어이없는 왜곡
2005.08.16
● 앵커: 동북공정을 통한 중국의 역사왜곡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고구려는 중국 역사의 일부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이제는 고구려와 한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박상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해 고구려 유적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중국은 지안시 일대를 자국의 소수민족 유적지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고구려벽화도 중국 창조신화의 주인공으로 둔갑했고, 역사왜곡을 위해 기존의 사관도 뜯어고쳤습니다.
이전에는 서기 427년 장수왕의 평양 천도를 기점으로 이전은 중국사, 이후는 한국 역사로 보는 이른바 일사양용사관을 취해 왔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폐기하고 평양천도 이후도 자기네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껑톄화 (봉화사범대 교수): 고구려 왕은 매년 한의 중앙정권에 조공을 바쳤다.
● 기자: 고구려는 흉노족처럼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린 중국의 소수민족이며 고려와 조선은 물론 중국내 조선족과도 혈연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조선족의 고구려 유적지 탐방 등 뿌리찾기 활동에 대해서도 극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고구려 유적이 세계 문화유산 등록 이후 동북공정은 이미 완성단계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지난해 중국당국이 더 이상 정부 차원의 역사왜곡은 없다고 밝힌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고구려역사 가운데 더 왜곡할 여지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사족.지나인들은 자기 잘난 맛에 역사를 왜곡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