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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를 할까 합니다.
이름 : KTX
2005-08-21
예전에 외국에서 만난 동생과 중국 여행을 같이 간 적 있습니다. 천진을 거쳐 베이징 내몽고 란저우 자위관 둔황 하미 투르판 우르무치에 이르는 길이었죠. 8월 말 아마 저희가 여행을 마칠때쯤이면 중국대학생들의 대이동이 일어날 것 같아 한국에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우르무치에 여행사를 다니는 모 조선족께 우르무치부터 베이징까지 터콰이 루안워표를 예약 했습니다. 그분도 커미션을 받기로 하고 기차표 예약을 해주시더군요. 저는 처음에 한국사람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전화할 때 보니 말이 좀 어눌하 더군요. 그래서 아~ 조선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느낌은 그저 말로만 들어 왔던 동포고 하니 기분이 좀 묘했습니다. 그냥 중국사는 교포라고 생각을 했죠. 여행 출발후 베이징에 도착하자 마자 확인 전화를 하니 좀 천천히 해도 된다 라고 하시더 군요 (예약일 13일 전에 한것) 이후 란저우에서도, 자위관에서도 투르판에서도 확인 전화를 했죠. 그때마다 걱정마라 할수있다...라고 하더군요. 조금 불안해지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우르무치에 도착하자 마자 찾아갔습니다. 내일 표가 나오니까 찾아가면 된다고....그래서 저희는 야시장을 돌아보고 둔황부터 만난 일본인 선생과 놀며 재미있 게 놀았죠. 문제는 다음날입니다. 저희는 여행사를 찾아갔고 그 사람 무지 바빠보이더군 요. 표찾으러 왔다니 기다리라며 1시간 30분 정도 전화하는 그 조선족 앞에 기다리고 서 있었습니다. 전화내용이 뭐 아무리 노팁 계약이라지만 가이드한테 진짜로 팁 안주는 게 어딨냐.....,ㅡㅡ;;; 솔직히 이말 듣고 좀 기가 차더군요. 계약을 물로 보는지...... 왠지 정말 불안하더군요. 전화끊고 이제야 우리를 보고 한다는 말이 잉쭤 1장밖에 못 구했다고...... 제가 좀 화가나서 "1300원 기차표에 커미션을 200을 줬는데 200위안은 너무 작아서 돈으로 안보이나요? 일하시는 분이 이렇게 책임감이 없으시면 어떻해요? " 라고 말하니 미안하다기는 커녕 역에 가면 표 있으니까 알아서 가라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그 잉쭤 1장이라도 사겠다고 하니 2명인데 그러면 자리가 갈리지 않냐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다니 잠깐기다리라니 어디로 전화거는 척을 하다가 한다는 말이 그 표 지금 없습니다..... 헉...정말 미치겠더군요....뭐이런 미친 C팔 개아드님이 다 있냐 나 가지고 장난하냐?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그래도 일단 화내면 추하게 보일까봐 참았습니다. 그럼 역에서 발권할테니 안되면 책임지세요 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역에서 말안해도 아시겠죠? 메이요 표......창구에서 그러더군요. 다른 창구에 또 줄서니 우쭤 2개가 나왔습니다. 중국에서 이렇습니다. 한 창구에 표가 안팔더라도 줄을 바꿔서 다른 창구에 서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문제는 정저우까지....ㅡㅡ;;; 저희는 탑승후 루안워나 잉워로 바꾸려고 생각했죠. 그러나!!! 객차 1량 안에서 통과하는 데 1시간걸리더군요......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평소에 자리가 남아도는 워푸도 꽉 차있고. 아무튼 정저우까지 50시간 가까이를 서서 왔습니다. 왜 바닥에 앉지 않았냐고 묻겠지만 가래, 꽈즈 껍데기, 그리고 쓰레기들로 엉망입니다. 나중에는 거의 기절할 수준까지 가더 군요. 정말 이가 갈리더군요. 저희와 같은 신세의 프랑스 여자도 만났는데 무척 경계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카스에 샀다는 양탄자를 꼭 껴안고 있었는데....한국인이라니 그제서야 경계를 풀고 말을 하더군요. 화학선생인데 사는 곳이 제 누님이 살던곳과 같았습니다. 프 랑스 중부에.. 뭐 재미있게 얘기를 하다가 그 여자가 화장실 간다고 양탄자와 짐좀 봐달라 고 하기에 갔다올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달려오길래 왜그러냐니 어떤 남자들이 자기를 강간하려고 했다더군요. 동생과 저는 황당해서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세명이 뭉쳐서 교대로 잤습니다. 그 프랑스 여자는 재수좋게 열차사이 약간 의자처럼 생긴 곳에서 자고 저희는 가방을 버리는 셈 치고 바닥에 깔고 앉 아서 잤습니다. 그리고 어떤 중국 학생은 자기가 청화대팜플렛을 들어와서는 아냐고 물어 봐서 안다고 하니 very good univ. 하며 칭찬을 하더군요....꼭 가고싶다고.....나중에 저희 가 이방인이라 그런지 몇몇 사람들이 모여들었고....여학생 몇몇도 모였습니다. 근데 황당 하게도 갑자기 이 중국 학생이 신가부렌이라며 싱가폴 인 행세를 하는 겁니다. 뻥쪄 있는 저희에게 나 사실은 싱가폴에서 왔어 라며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싱가폴의 상징적인 동물이 뭐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하더군요. 나중에 그냥 중국인이라고 시인 을 하더군요. 어쩔수 없었다며.....뭐 어린나이에 자앞에 좀 재고 싶어 그랬거니 하면서 이해했습니다. 식당을 안내해준 녀석이기에....근데 저희가 시켜먹으니 안시켜줄수도 없 고.... 뭐 알고도 봉 됐습니다. 모든 원인은 그 색이지만 이제는 욕도 안나옵니다. 원래 그런 인간이 제법 있다고 생각할 뿐...교훈으로 삼을 뿐입니다. 여행중에 느낀점은.....예전에 중국 더러운 화장실가지고 뭐 라고 한다했는데 깨끗한 화장실은 제가 묶은 4성 호텔들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어떨 지 모르지만 당시와 별 차이 없으리라 봅니다. 중국 대부분의 야외화장실이 옛날 다음에 나온 그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오죽하면 동생이 화장실 때문에 무척이나 고통스러워 했 죠. 저는 좀 비위가 커서 별로 안가리지만 성격 깔끔한분들은 좀 고생합니다. 참 여행하면서 속은게 한족보다는 조선족에게서 많이 속은것 같았습니다. 알면서도 속은것이지만.....한 조선족이 그러더군요...한국 사람은 왜 그리 물건 값을 깎기 좋아하냐고...너무 인색하다고.....제가 받아쳤습니다. 원래 100원짜리 물건을 1000 원 받는게 정상이냐? 보통 한국인은 1000원짜리 잘 깎아봐야 200원까지 깎고 만족하고 산다. 그러니까 100원 더 이득본 당신이 불쾌해야 할 이유는 없다....라고... 그 조선족 무척 불쾌한 표정을 지었지만 더이상 말은 없더군요.... 그 이후로는 지금까지 조선족들을 경계하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몽디님이나 김생 님을 보면 다시 한번 인식이 바뀔수도 있다고 생각 듭니다. 두분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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