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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marx 님 에스더칩에대하여...
이름 : 소원
2005-08-23
비아 테크놀로지는 이번 주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컴퓨텍스에서 'C7'프로세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프로세서는 인텔과 AMD의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노트북 제조사들이 800달러 이하의 노트북 PC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단가를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최근 들어 칩 제조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인텔은 지난 26일 새로운 데스크톱 칩을 내놓았으며 AMD도 이번 컴퓨텍스에서 데스크톱 애슬론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만의 퀀타등의 위탁 제조업체도 노트북 PC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OEM으로 생산돼 컴팩과 HP, 델과 같은 대형 브랜드로 판매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비아의 칩은 2GHz 동작시 최대 소비전력이 20W로 경쟁 칩보다 낮고 크기도 불과 30제곱 밀리미터로 비용 면에서 절감효과가 있다. 비아의 국제 마케팅 부사장 리차드 브라운은 "머지않아 800 달러 이하의 초박형 노트북이 출시될 것이며 가격은 이보다 더 인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약 2kg 이하의 초박형 노트북의 경우 1000달러를 호가하는 것이 대부분. 반면 3.5kg 이상의 저가형 노트북은 650달러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저가형 제품들은 가정에서 마치 데스크톱처럼 자리 이동 없이 사용되고 있다고 PC 마케팅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만큼 최근 노트북 선택에 있어 중량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새로 출시될 C7 제품들은 신흥시장의 낮은 인지도 브랜드들이 채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모델의 경우 미국와 유럽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그렇다고 비아가 프로세서 시장을 단번에 재편하기는 힘들다. 머큐리 리서치에 따르면 비아가 세계적인 PC 칩셋 업체이기는 하지만 PC 프로세서 점유율은 고작 1%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다. 그러나 C7은 비아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지난 수년간 비아의 제품은 성능 면에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으며 가격 경쟁력만으로 승부했었다. (비아의 CEO 인 치 첸은 만약 인텔이 프로세서 세계의 고릴라라면 AMD는 침팬지이고 비아는 원숭이라고 한 인터뷰를 통해 말하기도 했다.) 미국 내에서 비아의 프로세서는 대부분 저가의 리눅스 데스크톱이나 월마트에서 팔리는 대형 노트PC, 씬 클라이언트용으로만 사용됐었다. 머큐리의 애널리스트은 딘 메카론은 "C7는 선두업체들의 제품과 비교해 성능 면에서 상당한 격차를 줄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제품은 PC의 중요한 시장인 노트북을 겨냥하고 있다. 노트북 분야는 전체 PC 프로세서 생산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데스크톱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또한 노트북용 칩은 데스크톱보다 수익률이 높고 판매 가격도 비싸다. 메카론은 "노트북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빠른 분야가 바로 저가형 모델시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우 선진국 시장보다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더'라는 코드명으로 불린 C7은 기존의 비아 칩인 C3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선 C7은 IBM의 주도로 뉴욕주의 이스트 피쉬킬의 제조공장에서 90 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다. 과거 비아는 대만의 제조시설을 위탁방식으로 이용했다. 이로 인해 C7은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해 실리콘 층을 추가하는 SOI회로 기판도 채용하게 된다. 이번 칩은 몇 가지 보안 기능도 탑재했다. 인텔이나 AMD 칩들처럼 NX 비트가 추가 지원돼 버퍼 오버플로우 공격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문서 암호화를 쉽게 하는 회로도 포함시켰으며 사용자가 노트북 상의 VoIP 통화를 암호화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있다. 이들 옵션을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추후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모 절약을 위해 유휴시간이나 처리량이 적을 때는 프로세서의 속도를 낮추는 기술이 추가됐다. 이로써 C7은 1GHz 속도에서 최대 3W를 소비하며 1.6GHz 에서는 12 W를 소비한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 2GHz 의 속도로 신속히 전환되며 20W의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 비아의 칩 설계 자회사인 센토 테크놀러지즈의 사장인 글렌 헨리는 "소비 전력은 동작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AMD의 튜리온 칩은 모델에 따라 25-35W의 전력을 소비하며 2GHz 이하로 동작한다. 또한 인텔 펜티엄 M 칩은 소비전력은 27~55W이며 2.13GHz 에서 동작한다. 그러나 성능과 전력소비의 정확한 비교는 어려우며 전체적인 시스템 설계가 결과를 좌우할 것이다. 이들 제품의 벤치마크 결과는 곧 나올 예정이다. 또한 2006년 듀얼코어 노트북 칩이 나오게 되면 성능 판도는 크게 변하게 될 것이다. 헨리는 비아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내장용 칩의 크기를 고의적으로 256 KB로 작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1MB 캐쉬를 갖췄다면 성능은 5% 늘겠지만 가격은 2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초의 C7 노트북은 다음 주 컴퓨텍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6~8주 후 인도 등지에서 판매가 시작된다고 브라운은 전했다. 또한 C7 시스템 버스의 대역폭은 400MHz에서 533MHz를 거쳐 향후에는 800MHz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비아는 또한 데스크톱과 노트북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이 칩의 변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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