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는
“사람들이 모두 아름답다 하니 아름다운 줄 알지만
이는 추악한 것이 있기 때문이며,
모두 선(善)하다고 하니 선한 줄 알지만
이는 선하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있음(有)과 없음(無)은 상생(相生)하고,
어렵고 쉬운 것이 서로 이루며(相成),
길고 짧은 것이 서로 비교되고(相形),
높고 낮은 것은 서로 기울어지며(相傾),
음(音)과 성(聲)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相和),
전(前)과 후(後)는 서로 따르는 것이다(相隨)(원문)”라고 했다.
명백히 말하면 인간 세상에는 상생상극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람 역시 좋고 나쁜 사람으로 가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을 놓고 보더라도 선악이 동시에 존재한다.
강도의 대명사인 도척(盜跖)도 부하들에게
“도둑질에도 도(道)가 있다”면서 강도라 할지라도
“성(聖), 용(勇), 의(義), 지(智), 인(仁)”을 다 해야 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서 비록 강도라 할지라도 제멋대로 해서는 안 되며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투기와 반역이 가득하고 아무런 규칙이 없었다.
예를 들면 강도들은 ‘의리’를 아주 중히 여기는데
장물을 나누는 장소도 ‘의리를 모으고 장물을 나누는 방[聚義分贓廳]’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설령 동지라고 할지라도
일단 위기에 처하면 하면 곧 서로 적발하고
우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지듯이 하는데,
심지어 없는 죄를 날조하여 뒤집어 씌우고 모함하기까지 한다.
펑더화이(彭德懷)의 예를 들어 보자.
마오쩌둥은 농민 출신이라 당연히 한 무(畝)에서
13만근의 식량을 수확할 수 없다는 펑더화이의 말이 사실이며
그가 자신의 권력을 빼앗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하물며 이전 국민당군과의 내전에서
펑더화이가 2만 명의 부대를 거느리고 후쭝난(胡宗南)의
20만 대군과 악전고투하여 몇 번이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사실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펑더화이가 마오쩌둥을 두어 마디 비평하자
마오는 금방 자신이 친필로 쓴
“누가 감히 말 등에 서서 칼을 들고 적을 막을 소냐,
오직 나의 펑 대장군뿐이로다!”라는 시를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면서
기어코 펑을 사지(死地)로 몰아넣으려 했다.
정말이지 은혜와 의리를 저버린 배은망덕한 태도였다.
이처럼 공산당은 참혹하게 사람을 죽이고
어진 정치를 실행하지 않았으며 내부 투쟁만을 일삼고 의리라곤 찾아 볼 수 없다.
국토를 팔아먹을 뿐 용기도 없고,
올바른 믿음[正信]을 원수로 여기고 지혜가 부족하며,
군중 운동을 할 때도 성인(聖人)들이 나라를 다스리던 방법이 아니었다.
공산당은 “도둑질에도 도(道)가 있다”는 최소한의 도리마저 포기했으니
그 사악함이야 말로 이미 우주 상생상극의 도리를 완전히 벗어난 것이었다.
공산당이 자연적인 인간성을 철저히 뒤엎은 목적은
바로 선악의 표준을 뒤엎고 우주의 법칙을 뒤엎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방자하고 오만함이 극도에 달하여 자연히 멸망이라는 결과를 벗어나기 어렵다.
-------------------------------------------9평공산당 네번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