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 선정…"10년뒤엔 1인당 GDP 3만5000불"
[세계일보 2005-08-29 21:51]
2015년까지 우리나라를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5000달러 이상의 세계 10위권 선진국으로 견인할 미래 국가 유망기술 21개가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앞으로 국가 역량을 이번에 선정된 미래 국가 유망기술의 개발·육성에 집중해 경제력으로는 세계 10위, 삶의 질로는 2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8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이 같은 ‘미래 국가 유망기술분야 선정 결과와 후속 조치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2년간의 전문가 조사과 시장전망 예측작업 등을 거쳐 시장성(경제성)과 삶의 질, 공공성(국가안위·위상제고)의 3개 기준을 적용해 미래 유망기술을 선정했다.
시장성이 중시된 기술로는 실감형 디지털 컨버전스, 초고성능 컴퓨팅, 나노·고기능성 소재개발 기술이 선정됐다. 공공성에 있어서는 전 지구관측시스템과 국가지원 활용, 기후변화 예측대응, 해양영토 관리·이용기술이 높이 평가됐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망기술로는 생체방어, 맞춤 의학·신약 개발, 생태계 보전·복원 기술이 선정됐다.
또 재생 의과학기술은 3개 기준에 모두 맞는 미래기술로 채택됐으며 인지과학·로봇개발기술과 감성형 문화콘텐츠 육성은 시장성과 삶의 질 제고 등 2개 기준이 적용돼 최종 선정됐다. 공공성과 시장성에 모두 부합하는 기술로는 지식과 정보보안, 초고효율 운송·물류 관리, 고부가 생물지원, 인공위성, 핵융합 5개 기술이 선정됐다.
아울러 삶의 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공공성을 충족하는 유망기술로는 유비쿼터스 사회기반 구축 및 관리기술, 재해·재난 예측 및 관리, 차세대 원자력시스템, 청정·신재생 에너지 4개였다.
정부는 앞으로 미래 유망기술 선점을 위해 각 부처가 힘을 합쳐 면밀한 전략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부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우리나라는 오는 2015년쯤 1인당 GDP 3만5000달러 이상을 달성하고 삶의 질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현재 26위에서 20위권으로 도약하는 등 세계 10위의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게 과학기술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