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서 또 자녀 살해 사건 발생
[뉴시스 2005.08.31 06:40:52]
【논산=뉴시스】대전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일가족 4명을 살해한 ''인면수심''의 30대가 경찰에 구속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충남 논산에서 홧김에 친딸을 숨지게 한 뒤 사체를 유기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31일 딸을 질식사시킨 뒤 사체를 유기한 권모씨(37.노동)에 대해 존속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지난 29일 밤 10시40분께 충남 논산시 대교동 자신의 집에서 딸(4)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입과 코를 손으로 막아 질식사시킨 뒤 거실 쇼파 밑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아내와 별거하면서 딸을 혼자 키워 온 권씨는 술에 취해 귀가했다가 딸이 집안을 어지럽힌 것을 보고 격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자수해 온 권씨는 "너무 화가나고 힘이 들어 홧김에 딸을 때렸을 뿐 죽일 맘은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대전에서는 보험금을 노리고 처와 3형제를 살해한 뒤 범행은폐를 위해 사건현장에 불을 지른 장모씨(35.회사원)가 살인 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류철호기자 ch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