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위평 어록
중국언론에서 '섭이빨'이란 표현이 보이네요. 섭위평의 허풍을 빗댄 유명한 표현이 있는데 ;
「天上有牛在飛, 地下有老攝在吹」: 하늘에는 소가 날아 다니고, 땅에서는 섭위평이 바람을 일으킨다.
'허풍 떤다'는 말의 중국어 표현은 '취우(吹牛, 입바람을 불어 소를 날려버린다)'인데, 이 두 글자에 빗댄 풍자입니다.
섭위평의 말말말...
"삼성화재배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 송태곤이란 기사를 만났는데 바둑을 어떻게 두는지도 모르는 친구였다. 내가 슈퍼울트라 떡수를 두는 바람에 지게 된 것이었다. 마땅히 던져야 하는데도 끝까지 버티고 있었다. 다들 내가 떡수를 잘 두는 줄 아는데, 송태곤은 끝까지 나를 물고 늘어졌다. 정말 재미 없다."
- 송태곤에 대한 평가에서
"내가 떡수만 두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못 이긴다. 100개의 승착이 있는데, 마지막에 떡수로 반집을 지곤 한다."
- 요즘 자신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데 대해
"천주더(陳祖德)가 십여 년 동안 일을 하면서 중국 기사들의 수준은 오히려 떨어졌다."
- 천주더의 중국기원 원장(1992~2003년) 재직에 대해
"내가 볼 때 중국은 아직 국제기전에서 우승할 실력을 갖춘 기사가 없다. 하지만 올해 이렇게 많은 국제기전이 있으니, 중국기사 하나쯤 우승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운으로 우승할 수는 있을 것이다. 중국기사들의 수준이 아직 그 정도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왕루난(王汝南) 중국기원 원장이 지난해 국제기전에서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포부에 대해
"변함없는 무표정과 집중력을 가진 이창호 같은 스타일이 바둑 배우기에 가장 적합하다. 그런데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돌부처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바보 같다."
- 2003년 9월 인터뷰에서
"중국기사도 충분히 우승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상당한 전적을 거두었다. 단지 마지막 관문을 극복하지 못했을 뿐이다. 한국이 겁날 것은 없다. 한국이 강하다는 것은 단지 이창호 때문이다. 만약 이창호가 다른 나라 사람이었다면? 조훈현과 이창호의 성적이 너무 좋다보니 한국이 강한 것으로 착각하는 것뿐이다. 내가 한창일 때의 상태라면 그 두 사람은 반찬거리 밖에 안 된다."
- 2003년 11월 인터뷰에서
"형세가 빠듯하고 격렬한 바둑이 재미있다. 하지만 요즘 젊은 기사들은 나와 대국할 때 내가 떡수를 두기만 기다리고 있어 정말 재미없다. 바둑 두는 게 '분(糞)'을 보는 것처럼 꼴불견이다. 내가 '분(糞)'에다 비유한 것은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냄새난다."
- 젊은 기사들의 기풍에 대해
"내가 한 가지는 절대 장담한다. 실력에 있어서는 그들 모두 내 상대가 아니다. 기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완벽과 아름다운 바둑을 추구하며 도도히 흐르는 강물과 같이 상대를 침몰시켰다. 내게 유린당한 기사들이 한 둘이 아니다. 기재와 실력에 대해선 더 이상 토론의 여지가 없다. 떡수만 아니었다면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은 이미 일찌감치 내 적수가 아니었다."
- 당대 기사들에 대한 평가에서
" 백이 당연히 이 곳을 둬야 하는 거 아냐. 그걸 그렇게 따내면... 슈퍼울트라 염병할..."
- 창하오의 착점에 대해
"오늘은 내가 가볍게 이겼다. 예전엔 내게 저항이라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럴 힘마저 떨어지고 말았다."
- 지난 5월말 중일대항전에서 고바야시(고이치)를 이긴 후 그에 대한 평에서
"이게 미니중국식이다. 미니중국식이 뭔지 알아? 미니가 작다는 말 아냐..."
- 구리와 원성전이 미니중국식 포석을 펼치자 마침 해설하던 쉬잉(徐瑩)의 미니스커트를 가리키며
"기사들에게 담배를 못 피우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담배를 못 피우게 하다니..."
- 조훈현이 금연 후 성적이 좋아진 것이 의외라며
"니 잘났다!"
- 어린 천야오예에게 패한 후 자리를 뜨면서
자아도취에 과대망상이 저런것일지?? 저것도 일종의 중화사상의 폐해인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