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성(흑룡강성)은 중국의 북동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3689만 명(2000년기준)이며
면적은 46만 3600㎢, 로 남한의 4배정도 된다.
성도(省都)는 하얼빈[哈爾濱]이며 북쪽과 동쪽은 러시아 연방, 서쪽은 몽골[蒙古]과 국경을 접한다.
20세기 초 둥칭[東淸] 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러시아인 이주자들이 늘어나 러시아제국이 식민지화 정책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와 함께 한(漢)민족에 의한 개발도 급속도로 진전되어 하얼빈을 비롯한 도시들이 생겨났다.일본의 책략에 따른
이른바 '만주사변' 이후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았으며 광대한 지역이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들 미개발지역을 통틀어 북대황(北大荒)이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국영농장 등에 의해 개발되었다. 1970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북단 지역을 편입하였다.
중국의 최북단에 있기 때문에 겨울은 한랭하고 길며 여름은 짧다.
식량작물로서는 옥수수·밀이 주종이고 그 밖에 조·수수도 난다. 상품작물로는 콩·사탕무·아마가 재배되고
해바라기도 많이 재배한다. 북부·남부·서부의 산지는 삼림으로 덮여 있으며 침엽수 이외에 모피수(毛皮獸)나 약초도
많이 산출된다. 넌장강 유역과 후룬베이얼 지역은 천연적인 대목장으로 말·소·면양을 사육한다.
지하자원으로는 허강[鶴岡]·지시[鷄西]·솽야산[雙鴨山]·자라이눠얼[札賚諾爾]의 4대 탄전 외에 헤이룽강 연안에서는
금이 산출되고 천연소다·철·보크사이트·유모혈암(油母頁岩)·흑연도 매장되어 있다.
공산정권 수립 후 공업도 크게 발달하여 하얼빈의 중전기(重電機)·마직물, 치치하얼[齊齊吟爾]의 수송기계, 이춘[伊春]의
제재, 무단장[牧丹江:헤이룽장성 남동부의 도시]·자무쓰[佳木斯]의 제재·제지를 비롯하여 금속기계·화학·제당·유지
등의 공업이 활발하다.
주민의 대부분이 소수민족인데 한국인을 비롯하여 만주족·후이족[回族]·몽골족·다우르족[Daur:達斡爾族]
오로촌족(Orochon:鄂倫春族)·에벤키족[Evenki:鄂溫克族] 등이 살고 있다. 하얼빈·안다[安達]·치치하얼·이춘·무단장
만저우리[滿洲里]·하이라얼[海拉爾]·허강·자무쓰·솽야산·치타이허[七臺河]·지시·수이펀허[綏芬河] 등 13개 시(市)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