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업도 중국인의 참모습을 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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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투자때 이런 건 주의를
상하이 영사관 '가이드 북'
상하이=이동혁 특파원 dong@chosun.com
입력 : 2005.09.04 21:15 35'
“중국의 기존 타성에 젖은 경력자는 뽑지 말라.”(삼성전자 쑤저우반도체 방정호 법인장)
“중국인은 자기에게 유리한 내용만 보고하는 경향이 있다. 반드시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난징 LG전자 김인기 대표).
상하이(上海)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 또는 주재원들이 토로하는 ‘중국 투자 때 주의사항’들이다. 현지 법인장들이 전하는 ‘중국 투자 성공하기’ 비결은 또 있다.
가구업체 까사미아 상하이법인 전환태 대표는 “실업자를 채용하고 양로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를 도우니까 관리들이 공장을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에 쓰도록 호의를 베풀더라”고 밝혔다.부광포장 오재훈 대표는 ‘통관 법규가 바뀐 것을 모른 하급 지방정부만 믿었다가 생산 설비가 두 달간 상하이항에 묶여서 쩔쩔맸던 경험’을 소개하고 “중앙정부의 정책 변화를 늘 주시하라”고 말했다.
상하이 총영사관은 이 내용들을 묶은 중국 투자 가이드 ‘메갈로폴리스 상하이’를 최근 펴냈다. 상하이총영사관은 ‘계약서는 직접 명확히 쓰고, 현지인에게 경영 책임 맡기면 위험하니, 법인을 설립하고 나면 반드시 본사에서 통제 가능한 한국 직원을 현지 책임자로 파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선족 등에게 현지 경영을 맡겼다가 자금을 횡령당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해 파산한 한국 기업이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 운전면허로 중국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정보도 담았다. 외국인거류증을 취득한 사람은 한국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필기시험(상하이는 한국어로 응시 가능)만으로 중국 면허증을 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