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이야기만 하다보니 이번에는 화교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화교들의 폐쇄성이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이에따라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동남아같은 나라는 화교들이 살기에는 매우 척박한 땅입니다.
제가 동남아로 사업차 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의 화교가 말해줍니다.
여기 현지인들 야만인들이니 조심해라.
막상 현지인들을 만나보면 야만인이라기보다는
화교들에 대한 증오가 아주 골수에 박혔습니다. 무서울 정도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한국에 대해 잘알고 있는 현지지식인의 경우
일반적인 친한파수준을 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국언론에서는 동남아에서 한국인 인식이 안좋다고 매일 떠들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이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들이 보기에 매우 강한 나라이지만 가장 겸손한 나라입니다.
그들의 시각에서 한국은 강대국입니다. 미국,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과 똑같습니다.
그 나라 일반인들은 대체로 지식수준이 낮기에 한미일 삼국의 힘에 대해 한국인처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냥 부자나라, 강한 나라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강대국이라기보다는 염려와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충분히 패권국가의 역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조용한 나라라는 인식입니다.
그들은 이걸 한국의 역사에서 나름대로 찾고는 합니다.
한국의 역사에 우울한 시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해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신들의 입장과 비슷하고, 그들에게는 할 수있다는 꿈이며, 더나아가
자신들의 입장을 이해해줄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요.
부시가 후진국들 모아놓고 말합니다. 한국을 배우라고 합니다.
한국자랑을 하다가 간간히 한마디합니다. 우리 미국이 한국을 도와줬다.
왜 부시가 한국을 거론할까요?
현지인들과 대화하다보면 꼭 한마디 듣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은 왜 힘에 걸맞는 역활을 하지않는가에 대해 묻습니다.
이럴때마다 전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는 국가라고 말해줍니다만 그들이 뭔가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들도 잘아는게 한가지 있습니다. 약하니까 혼자 살아갈 수는 없다.
그렇다고 여타 서구강대국은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은 우리와 비슷한 입장이었던 적이 있다. 우리와 말이 통할 것이다.
하지만 자부심을 가지기에 앞서 이건 이들 입장이고,
우리입장은 또 틀리다는 사실도 아시길 바랍니다.
이러면 동남아인들 잘해주자, 불체자들 잘해주자같은 소리 나올텐데
불법체류자 추방은 옳은 일입니다. 그들에게 만만하게 보이는게 좋은건 아닙니다.
그에 걸맞는 풍모를 가져야 존중을 받습니다.
많은 인권단체는 이걸 모르더군요. 그지역에서 반한감정이 생긴다 어쩐다하는데
한국인이 다른 나라에서 불법체류하다 쫓겨났다고 그나라에 악감정을 가집니까?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리어 한국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게 선전효과도
있습니다. 한국은 잘사는 나라구나같은 선전효과말이죠.
어떤 한국인이 미국에 대해 사적인 감정으로 악담을 해도 일반인은 그런 일도 있구나
생각하지만, 그걸 한국사회 전체로 확대해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미국은 강한 나라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한국의 경제성장역사, 정치적 선진성, 국제적 위치, 경제력
이들에게 한국은 동경의 대상입니다. 진심으로 감탄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교분들은 한국땅이 척박하다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한국땅만큼 화교들에게 포용적인
곳도 얼마 안됩니다. 물론 새로 들어오는 불법적인 중국인도 포함하는건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호주, 미국, 캐나다 정도나 비슷할까요?
이들이 이민국가임을 고려한다면 한국같은 토종국가에서 얼마나 포용적인줄 알게됩니다.
어디나 박해는 있습니다. 그게 심한가 아닌가의 차이입니다.
중국에 애정이 있는 화교들이 많다고 봅니다. 3세대정도되면 묘한 구석이 있습니다만,
전 화교들이 영주권보다는 시민권을 취득하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한국국적이 여러가지
입장에서 편합니다. 그렇다고 한국인 누구도 중국에 대한 애정을 버리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인이 되라고 강요도 안합니다.
화교들에게 중국을 사랑한다면 한국 자랑을 많이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윈윈전략입니다. 화교입장에서는 한국에서 입지가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나빠질 일은
없는 일이고, 중국에도 결국 좋은 쪽으로 작용합니다.
중국을 사랑한다면 중국이 바뀌도록 노력해야합니다.
그러자면 중국인들이 바뀌어야 합니다. 중국공산당이 한국식 경제개발모델을 채택하는
것처럼 뜻있는 화교가 있다면 일반인들에게 한국의 사회개혁모델을 접목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의 민주화운동같은 것을 한국근대사나, 한국에 대해 알자라는 식으로 꾸며서
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중국인 특성상 암울한 것보다는 찬란하게 꾸며야겠지요.
예를 들면 피를 흘린 것도 숭고하게, 결과는 장엄하게 말입니다.
여기서 한국의 독재자는 민주주의 신봉자였고, 그 자신조차 독재가 옳지않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팩트 즉 사실은 슬쩍 빼는 센스를 발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박정희 미담같은 사실을 중국의 독재자들과 비교하면 좋겠지요
박정희 미담 아주 감동적인 일화가 많습니다. 반박정희주의자들도 인정할 정도지요.
중국의 타락한 독재자들과 수준이 틀립니다.
박정희또한 중국인들에게 꽤나 잘먹힙니다. 중국이 추구하는게 박정희스타일이라는데
토달기 힘들죠. 한국과 중국을 비교하면서 은근슬쩍 중국인의 감정을 흔들어놓는게
결국 중국발전에 이바지합니다. 화교입장에서 중국에도 좋고, 한국에도 좋습니다.
누가 넌 중국인 어쩌고하면서 뭐라고 하면 난 한국에서 살아서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일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끝입니다.
어차피 이런 인간들 꼴통이고, 중국의 타락을 심화시키는 사회악같은 존재들입니다.
화교분이 난 중국인이라고 말한다고 해서 토달지않습니다.
다만 한국화교들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국인이더라도
중국인이라는 단어에 너무 얶매이지않는 신중국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