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대학병원에서 스스럼없이 의사와 청소아주머니가 대화를 하는 것을 보면서
자랑하던데 한국에서는 자랑꺼리도 안됩니다. 당연한 것이니까 말이죠.
내가 아는 대학병원의 한국의사들은 청소아주머니 보면 가끔 시간날때
슬며시 무료로 진찰도 해주는데 이들은 천사겠군요.
교수들은 청소아주머니들에게 마실거라도 쥐어주고, 이야기도 많이 들어줍니다.
청소아주머니들은 자식같은 젊은 의사들 챙겨주고, 젊은 의사들은 연장자로
존중해주고 말이지요. 어디 아프다고 하면 싸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요.
심지어 아주머니가 아퍼서 수술에 들어갈 경우
가장 좋은 시간에 가장 뛰어난 의사가 자발적으로 들어갑니다.
병원이라고 의사들 수준이 똑같지가 않습니다. 흔히들 의사 잘만나는 것도 복입니다.
의사 고르는 특권은 꽤 능력있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청소아주머니가 여기에 포함되지는
않지요. 이런건 한사회의 정이지 무슨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라든가 그런게 아닙니다.
도리어 이런 정은 중국사회에서 매말라버렸다는 겁니다.
무조건 돈돈돈, 돈이면 해결이 안되는게 없는 세상입니다.
주변에 대한 배려는 없고,
그나마 오직 가족과 주변의 친한 사람에게 국한되어버리는게 현실입니다.
저역시 중국에 있을때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진정한 의미에서 뇌물을 써봤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데일리기사처럼 중국식 문화가 좋고, 중국식 관행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같은 동양인도 그런데 하물며 서양인들이야 말할 필요가 없지요.
한국에서는 서양인들이 한국고위관리 만나면 이럽니다.
공무원이 너무 딱딱해요. 한국은 왜이럽니까? 사업하기 힘들어요.
그러면 한국고위관리는 말이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하죠.
그럼 중국은 어떻게 할까요? 서양인들이 중국고위관리 만나면 이럽니다.
돈봉투 쓰윽~ 잘해봅시다.
이러면 중국고위관리왈 문제없어요. 문제없어요.라고 하죠.
누군 뇌물을 찔러주고 싶고, 누군 인간적으로 살고싶지 않을까요?
데일리차이나 기사에서 미국기업이 중국식 기업이 된다고 하는데 누군 좋아서
중국식 기업이 됩니까? 속았구나 싶지만 어쩔수 없는거지요.
중국의 문화 제살파먹기식입니다. 데일리기사에서 보듯이 요즘 취업난에 사람값이
다시 똥값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외국기업 외국인 막보면서 등쳐먹고 사기쳐먹고 갈취할때는 좋았지요.
막상 외국기업 90%의 실패가 뭘 의미하느냐?
5년전 최저월급 인민폐 3000원에서 5년이 지난 지금은 도리어 1000원으로 떨어졌다는
사실 하나만 남았습니다.
그런데도 외국기업의 임금상승율은 상상을 초월하고 지금 이순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인건비때문에 들어갔는데 인건비때문에 중국에 못있겠다는 소리가 나올정도로요.
이런 비효율적이고, 같은 사회에서도 극과 극을 달리는게 바로 중국의 문제입니다.
이런게 정과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을겁니다.
바로 사람간의 정, 기본적인 상식이 없기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겁니다.
외국기업이 망하는 이치도 똑같습니다.
오직 돈이 목적이니 뒤에 올 후배들같은 남생각은 안하지요.
외국기업 하나 무너지거나 하나 나가면 그사람 뒤로 수천명의 취업에 영향을 끼치고,
생존권에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이따위 생각은 중국에선 배부른 생각이겠지요.
90%가 넘는 외국기업의 몰락 외국자본으로 먹고사는 중국인들의 몰락입니다.
5년전 인민폐 3000원짜리 일자리도 골라갔지만 이제는 인민폐 1000원짜리 직장도
못찾아서 안달인 것처럼 말이죠.
아직도 중국은 무한히 발전할 것이라고 임금싸다고 뻥쳐봐야 사업가들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이미 중국으로 들어갈 기업은 들어가봤고, 댓가를 지불했습니다.
임금이 아무리 싸면 뭐합니까? 기업할 수있는 환경이 아닌데요.
게다가 중국쪽 사람들이 하는 말이 중국은 블랙홀이다. 차라리 아예 안들어오는게 좋다고
말해주는데요. 이런게 사회적으로 보면 사회에 정이 부족해서 입니다.
분명히 내가 무슨 말하는지 무슨뜻인지 모르는 사람, 특히 중국인중에 있을겁니다.
중국사회가 만들어놓은 인간의 한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