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들을 살펴보다가 한번쯤 생각해 볼 것들이 있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중국인들을 지칭하는 말중에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나, 짱깨, 짱꼴라, 떼놈 등등등...
말이라는 것이 시간이 글자와 달라서 한번 뱉어내면 사라져 버리고,
구두로 전달되는 것이라 정확한 어원을 추적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하여 대부분 유력한 추론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나
이 용어에 대한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으니 지나갑니다.
2. 짱깨
요근래들어 짱깨는 자장면을 지칭하는 말이 되기도 하였는데
그 어원은 장궤(掌柜)에서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궤란 말은 본 의미로는 현금을 보관하는 금고이며 부가적인 의미로
가게에서 그 금고의 출납을 관리하는 지배인 내지 사장을 나타냅니다.
카운터를 맡아보는 사람이란 소리도 되겠군요.
그렇다면 이 "장궤-짱개"가 왜 중국인을 나타내는 말이 되었을까요
상대적으로 바라본다면 그 중국인을 짱깨라고 부른 사람은 누구일까요.
첫번째는 그 중국인 밑에 고용되어 있는 다른 민족(여기서는 한인이 되겠지요)이 있을 수 있겠고
두번째는 그 중국인과 거래하는 상대 거래처 한인이던가
세번째는 그 중국인이 운영하는 상점에 드나드는 한인고객이 되겠지요.
어찌되었건 중국인이 갑의 입장에 서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결국 중국인을 짱깨라 부르면 그 사람을 높여부르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물론 언어란 순환되기 때문에 그 본래 의도가 사라져 다른 용도로 사용될 지라도
그 본 뜻을 알고 사용한다면 더 좋겠지요.
중국인을 비하시켜 사용하는 용어로써의 "짱깨"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3. 짱꼴라
짱꼴라는.. 좀 부정확해보이기는 합니다만
장골아(葬骨+접미사)에서 왔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뜻은 더러운 뼉다귀란게 되겠구요, 욕이지요. 뼈까지 더러우니.. 거 참.
4. 떼놈
우리민족은 뭐 그리 당한게 많은지, 세상 왠만한 인종은 다 싸잡아 낮춰부를 수 있습니다.
떼놈, 쪽바리, 양놈, 깜댕이...
개인적인 입장에서 떼놈도 좀 사용하기 껄끄러운 용어인데요,
어원은 되놈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되"는 "胡"의 훈인데, 병자호란때 여진족의 침략시기에 발생한 말입니다.
즉 되놈이라는 것은 만주족을 일컫는 것이고, 만주족이 청나라를 세워
중국의 지배층이 되었기 때문에 중국인을 일컫기를 되놈이라고 했던 것이지요.
우리가 한족이 주류인 중국인을 이야기할 때.. 떼놈 떼놈하는 것은 원래대로 따지자면
포인트를 잘 못 맞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혹자는 대국(大国,예전에 중국을 대국이라고 부르기도 했지요)놈에서
왔다고 하기도 하고, 대국놈 대놈 때놈 떼놈
언어의 이중적인 의미로
중국인은 때가 많다 해서 때놈
떼로 몰려다닌다 해서 떼놈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상대방을 욕하고 무시할 수 있는 만큼
상대방도 나를 욕하고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서로 욕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