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만 나가 떨어지면 부시같은 인간 볼 필요도 없고, 앞으로 열강들끼리 뒤치기, 옆차기, 날라차기하며 새로운 유토피아가 열릴거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해십니다.
현재 말해서 미국은 쌍둥이 적자, 국가 재정위기등으로 덜덜덜 밑기둥이 흔들리는것처럼 보이실수도 있습니다. 미국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런 현상에 호재를 부르시겠지요. 그러나 이게 우리나라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보십니까?
현재의 역학관계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필요 에너지의 97%를 수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공업 기초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수출품의 70%가량은 미국시장에서 소비됩니다. 미국이란 국가가 바로 우리에게 유리한 선진국 일변도의 무역정책을 수백개 제 3세계 국가들에게 강요하였고, 우린 이에 편승해서 지난 30년간 막대한 이문을 창출해 지금의 부를 쌓았습니다. 부정하시겠습니까?
웃기는 일이지만. 우리가 그토록 싫어하는 미 경제 제국주의에 선봉으로서 우리 상품역시 다른 제 3제국 국가들을 마음껏 침탈하고 유린하였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100만달러 수출고를 올렸다고 기뻐할때. 다른 경쟁력 없는 후진국들의 공장 10개가 문닫고 1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합니다.
미국식 스텐더드 제정해 미국은 이를 상대국에게 강요하고 이 기준을 따라오지 못하는 국가들에게 우린 이 기준을 들이대며 이빨을 드러내 부를 빼앗아 왔습니다.
우리가 쉽게 있는 면직물, 염료, 목재등등은 근세이전까지만 해도 매우 값비싼 자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떻죠? 우린 이것들을 생산하는, 근대이전가지만 해도 꽤나 고소득을 일구던 이들 농가와 솽산 광부들에게 매달 1달러의 임금을 강요하여 그들로부터 착취한 자원을 가지고 잘먹고 잘 삽니다. 여러분들은 시장에 쉽게쉽게 나오는 바나나 100원만 올라도 투덜투덜 거리겠지만. 그걸 생산하는 원생산자들의 입장에선 아이들에게 공책 하나 더 사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별다른 노력과 자본의 투여없이도 다른 후진국의 국민들을 착취하고 침탈하는 이런 호혜는 어디서 나올까요?
바로 아메리카 스텐다드입니다. 전세게 모든 국가는 광범위한 미국의 압박하에 이 아메리카 스텐다드를 도용하고 있고 이를 인정하지 않는 국가는 깡패국가화되어 자가갱생. 즉, 중세시대의 경제적 삶을 강요 받습니다.
미국이 멸망하여 아메리카 스텐다드가 깨진다는 의미는 무엇이 될 것 같습니까?
또한 미국의 영향하에 개집에 얌전히 묶여있는 러시아, 일본, 중국의 개목걸이가 풀리면 그 앞에 놓인 우리의 운명은 어찌 될 것 같습니까?
현재 우리의 군사력과 경제력과 외교력과 국제적 발언권이 과연 우리의 힘만이 바탕이 된거라고 보십니까?
자신이 인정하기 싫은 사실이 있더라도 그것에 눈을 감아선 남을 설득하려 한다는건 꿈 깨십시오.
분명 말해 저나 여러분이나 오늘날도 고되게 일할 파키스탄아이가 20살도 안되어 진폐증에 걸릴정도로 날라댄 면화로 만든 면직물을 입고 있고. 인도의 농부들이 아이들 10명을 낳으면 5명은 노예로 팔아버릴정도로 고된 삶을 살면서도 생산한 설탕과 면사를 아무렇게나 라이터로 태우든지 퍼먹든지 설거지로 씻겨 내버리고 있으니까.
우리는 제국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말로는 이상주의와 이데올로기를 논하고 사회의 정의와 법칙을 논하면서 주제넘게도 이들 후진국은 아~ 후진국이니까. 못 살겠지란 담론으로 넘어간적이 있지 않습니까? 다시 말하죠.
우리 대한민국 인간들도 미제국주의를 등에 엎고 다른 못사는 국가들의 자원과 노동력을 착취하고. 그들의 자구적 노력을 스텐더드를 들이밀어 무력화시키고 그들에게 힘들게 생산한 원료를 톤당 100달러에 팔도록 강요하는 제국주의 국가라고 말입니다.
아~ 물론 부끄럽게 여길 필요 없습니다. 이게 현실이고, 지금의 못살던 나라들 역시 예전엔 그런식으로 살았습니다. 약육강식이죠. 뭐? 인간으로서 도덕을 가진 인간으로서 그런 현실을 외면할 수 있냐구요? 그럼 그렇게 이상적인 사람들은 당장 파키스탄가서 사업 일으켜 그들이 힘을 가지는걸 도와주세요. 말로만 버럭버럭 냉혈한이니, 범죄니 하지 말고.
아시겠습니까?
선진국들의 실태를? 우린 미국식 자본주의에 편승해 후진국의 피를 빠는 대표적인 선진국가이고. 미국이 붕괴되면 이러한 미국의 역할은 수십조각으로 나뉘어 치열한 열강 쟁탈전으로 바뀌며. 아직 충분한 힘을 가지지 못한 우린 독일과 이탈리아처럼 도박을 하든가. 아니면 대열에서 탈락해 나락으로 떨어지던가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최소 50년은 아메리카 스텐더드가 통용되어야 하고 우리의 강력이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 대항할만 할때 미국의 붕괴든 중국의 등장이든 나와야 합니다.
그게 되기 위해 상대방 볼을 고집든 항문에 똥침을 놓든 온갓 비열하고 더러운 방법이라도 써야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멘, 인샬라 외쳐봐야 신은 도와주지 않습니다. 신을 믿지 않는 군주를 가진 국가들이야말로 진정한 제국을 이뤘으며 의식주 걱정하지 않는 경제력을 건설하였습니다.
이상은 이상이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도덕과 명분은 사회를 경략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 자체가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지는 못 합니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여러분들이 사는 사회가 증명하지 않습니까?
도덕과 명분은 그 자체가 살아 숨쉬는것이 아닌 권력에 의한 강요!, 국제역학의 강요! 그리고 정치권의 강요! 아닙니까?
또한 영국의 전성기를 빅토리아 시절이 아닌 18세기 후반 크롬웰시대부터 도래하였으며 그러한 실정에 발맞추어 보자면 제국으로서의 브리타니카는 18세기부터 해양패권 장악. 19세기때부터 육상패권을 장악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경제적 패권의 완성은 이미 그 이전 완성되었다는것이 옳을 것이므로 세계최강 패권국으로서의 영국의 약사는 100년입니다. 또한 이는 영국과 비등한 국력의 열강간의 치열한 소모전으로 인하여 조기 폐막된 것이므로.
사실상 그에 대항할 국력따위 가지지도 못한 현재의 팍스아메리카나가 100년안에 깨진다는건 넌센스입니다.
해양력 비교에 들어갈까요?
전성기 대영제국 왕립해군의 전함과 순양전함비는 2:1이었습니다.
배수량 25000톤급 이상. 주포 구경 14인치이상급의 주력 전함 혹은 순양전함의 비가 2~3위권 해양국의 2배가 넘었다는 소리입니다. 이 시기 영국의 패권을 공고한 것이었으며. 이 패권이 위협당하고 결정적으로 영국이 하향길을 걸은것은 독일의 군비로 이 비가 2위권과의 해상전력 비가 1:0.8까지 따라 잡혔을때였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역시도 사실상의 경제패권을 뜻하는 해양패권을 잃어야 쇠퇴기에 왔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는 과거의 순양전함과 전함이라 할 항모의 비교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이 비는 얼마일까요? 6:1입니다. 미국식 배수량 10만톤급의 항모를 가진 국가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게 뭘 뜻 합니까?
중국이 50년내에 독일처럼 1:0.8의 비를 만들까요? 제가 보기엔 50년내엔 어림도 없습니다.
왜 일본과 중국과 한국이 미국의 채권을 살수밖에 없는지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본대장성 장관을 지냈던 자의 소리도 경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자국을 위해 희생해줄 동맹국이 없으면 아사하겠지만. 다른 동맹국 역시 미국이란 국가가 유지하는 스텐더드 룰과 자본과 시장이 없으면 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