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살된 인생입니다.
눈팅좀 하다가 감히 홍길동님께 한마디 하렵니다.
님아 님의 지식과 넓이 그리고 사회를 보는 안목이 그래도 여타 조선족 분보다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님의 댓글 혹은 글 쓴 것을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이 있어 몇자 적어 보니 참고 바랍니다.
첫째로 님은 ' 정체성' 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다시말해 '뿌리'에 대한 고민입니다.
당신이 중국땅에서 태어나기 이전의 당신의 조상들이 어디고 어느 민족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말입니다. '왜 나는 중국 조선족의 무슨 성씨로 00에서 태어났는가?'
나의 증. 고조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어디인가' ' 나는 왜 지금 데일리 차이나에서 이렇게
한국인과 맞서 얘기 하는가? ' 무엇때문에 한국인이 중국에 대한 비난을 하면은 참지 못하는가? 또는 티격태격하는가?'
'내 몸속에 흐르는 피가 뭐길래 이리도 한국인들은 민족, 민족 운운 하는가? 그들은 내게 현실적 도움도 전혀 없는데 내가 왜, 내가 태어난 중국이 왜 욕 먹어야 하는가?'
'나는 왜 조선족인가?'
이런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댓글을 쓰기전에 이 부분 즉 정체성에 대한 확립이 있어야 당신의 댓글의 논지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확보되기 전에는 당신이 아무리 얘기해도 일부 한국인이 얘기하는 '박쥐'에 지나지 않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이는 당신이 쓴 댓글의 의미를 스스고 분석해보면 아실 것입니다.
두번째로 최소한의 처세와 인정인 필요합니다.
말안해도 나름대로는 조선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또한 조선족과 한족과는 틀리다고 말하겠지요. 그리고 한국이 언론 자유니 경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도 잘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니 그냥 처세라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받아들인건 받아들이는 처세와 인정이 필요합니다.
'예 그부분은 저희가 배워야 합니다. 인정합니다. 그러난 이런 부분은 이렇습니다.또한 중국에는 이런 풍습이 있어 이것이 현대에는 이렇게 변했습니다 등 등 ...'
이런 댓글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의 댓글은 대부분 지식을 바탕으로한 비아냥으로 들립니다.
오히려 무식한 분이 쓴 욕소리 댓글이 더 정신적으로는 순수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지식은 언어의 장난이 아닙니다.
지식은 지혜를 동반하여야 합니다.
지식이 지혜를 동반하지 않는 이상 그것은 잡다한 쓰레기의 모음입니다.
세째로 반론을 제기할 땐 논지를 분명히 하시길 바랍니다.
주제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하는 논지는 대부분 한국인 금방 알아냅니다.
그 논지의 중심에 홍길동님이 서서 진지한 반론을 부탁드립니다.
허접하게 홍길동님께 이런 저런 얘기 드렸는데, 진심으로 앞선 분이면 참고 하시고
많은 조선족의 리더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