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로 알게 된 일본인 친구가 한 명 있다.
처음에는 안면을 트는데 꽤 힘들었지만, 일단 서로의 맘이 통하자 정말 친해졌다.
이 친구가 그래도 대단히 열린사고와 한국적 기질을 갖고 있는데...
"너 독도가 어느나라 영토냐?" 하면,
"독도는 한국땅, 다케시마는 일본땅~~~~"
"뭐라고???"
"아니고~~~한국땅"
이렇게 농담도 곧잘한다.
보통의 일본인은 좀처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질 않지만, 이 친구만은 그런 자신들의 국민성이 제일 싫다고 한다.
가끔은 내가 더 놀랄때도 있다.
음식값 계산할 때도 더치페이를 하지않고 기어코 자기돈으로 지불하고 대신 한국에서는 무조건 나더러 사라고 한다.
식당에서 그 친구가 내게 무얼 먹겠냐고 물어보면 가끔 나는 이 친구 주머니사정 감안해서
"아무거나~"
하면, 이 친구는 버럭 소리지른다.
"먹지마! 아무거나~"
일본인들의 폐끼치지 않으려는 국민성은 좋으나 가끔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게 싫다고 하는 친구다.
이 정도면 보통의 일본인과는 확연히 구분될 정도다.
하긴 이 넘(?)의 말을 빌리자면 일본인중 도래인(백제인)의 피를 물려받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냐 한다.
이 친구의 고향이 센다이시 미야기노구 근처의 한적한 시골풍의 도회지 인근인데 얼마전 초대를 받아서 잠깐 짬내서 하룻밤 신세를 진 적이 있었다.
머물렀던 동네는 외국인이 거의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살기 편한 동네였는데
내가 소주와 스시를 좋아한 걸 알기에 그날밤 늦게까지 얻어먹게 되었다 그래도 그 인근에서는 잘 나간다는 일식집에서.
바형 일식집에 앉아 조근조근(^^ 일본인은 이렇게 먹죠) 먹고 마시고 있는데...칼잡이(^^ 요리사)가 힐끔 힐끔 나를 쳐다보는게 아닌가?
당근 한국말도 섞이고 억양도 다르고해서 한국인이라서 신기해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힐끔 보는 눈빛이 영 맘에 안들고 거슬려서
꼰질렀다 친구한테 저사람 나 째다본다구...
했더니 이 친구가 대뜸 요리사에게 버럭 소리지른다 당장 사과하라구!(역시 또 다혈질 성격 드러내드만...일본인중 참 희한한 놈이야)
ㅋㅋ 요리사가 아마 보조였나? 꽤 젊다못해 어려보였다. 그래서 이 친구가 맘놓고 소리질렀을게다 아마~ 역시 약자에게 강한 모습은 어쩔수가 없는 일본인의 본능~~ㅋㅋ
확실히 일본인들은 사과 하난 잘한다. 연신 허리를 굽히며 사죄한단다...오히려 내가 더 미안할 정도로...
암튼 그런 어린 칼잡이가 귀여워서 괜찮다고하고 서로 인사트고 명함 주고받고, 비싸디 비싼 한국산 쏘주 두 병 더 시켜서 쏘주 몇 잔 건네고...일본에서는 한국산 쏘주가 비싸죠. ㅠㅠ
요 귀여운 요리사가 쥔장 아들이란다.
아부지 출타중이라서 솔직히 요리에 자신없어서 죄송하다고 비는 모습이 쏘주 몇잔에 불그스레한 뺨과 기막히게 어울린다.
그래서 작심했다. 쏘주 몇잔 더 먹여서 공짜 안주나 울궈먹어야지~ㅋㅋ
재밌는 광경이었다 삼자통역~ 나와 내친구는 영어로 내친구와 요리사는 일어로...
아무래도 오리지날 본토 영어발음이 내 친구와는 솔직히 엄청 비교되는지라 요 어린 요리사가 날 무척 부러워하다 못해 존경스럽다는 눈빛이다.
사실 일본인은 영어 잘하는 사람을 무척 부러워한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영어공부 특히 발음에 신경써서 유창하게 날리세요 50점 먹구 들어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인들이 한국말이 영어처럼 들린다고 느끼는 것은 한류의 위력을 단적으로 대변해주는 말입니다.
먼 말인지 이해못하시는 분들은 패스~~
암튼 그렇게 얘기도 좀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주고받는데..이 요리사 하는 말......
"센세~ 근데, 조쿠바루가 무슨 뜻입니까?"
"엥? 조쿠바루? 첨들어본데...조쿠바루가 먼가요? 말레이시아 조홀바루인가요?"
밤 12시경 다음날의 식재료와 횟감을 배달해주는 도매상의 한국인 종업원이 자신을 늘 조쿠바루라고 부른답니다.
엥? 조쿠바루가 머지? 한국말 중에 그런말 없는데......
같은 한국인이니깐 물어봐달랜다. 조금있으면 그 배달원이 도착할 시간이라고...
나도 몹시 궁금했다 이 넘의 조쿠바루가 먼지...
12시를 한참 넘겨 걍 갈려구 일어서니 주점 입구가 열리면서 누군가 박스를 들고 들어온다.
"여어~ 쪼ㄱ발~~"
"@@"
한 눈에 알아봤다. 그리고 얼굴이 화끈 거렸다.
옆에 내 친구가 있기에... 내 친구는 그 말의 의미를 이미 알기에...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한국과 한국인을 무척 좋아하는 친구의 양미간이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고객의 면전에서 그렇게 말하는게 한국인의 행동양식이 아니라서 혹시나해서 자신있게(ㅋㅋ) 물어봤다.
"선생님, 한국인 이신가요?"
"에? 예...."
"저도 한국인인데 실례지만 고향이 어디신지요?"
"광주임다"
"아하~ 전라북도 광주이시군요?"
"네 맞슴다 전라북도 광주임다"
"반갑습니다. 저는 경기도 강릉에서 삽니다. 하하"
"하하 그렇슴까? 경기도 강릉 한 번 가봤슴다. 정말 살기좋은 곳임다"
살기좋기는 개뿔.......
"네 암튼 반갑습니다. 근데 주방장께서 쪽발에 대해서 몹시 궁금해 하시더군요 ^^"
이 넘 황망히 사라집니다 얼굴 벌개져서...
순간 안도의 물결이 물밀듯이 제 가슴으로 밀려듭니다.
이제 제 친구에게 통역과 상황설명을 해줘야 겠죠?
광주는 전라북도가 아니고 전라남도에 둘러싸여 있고 강릉은 경기도가 아닌 강원도며 어쩌구저쩌구....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넘은 한국인이 아니고, 한국말 할 줄 아는 중국인이다. 너두 잘 알지??"
그제서야 이 친구 그럼 그렇지! 하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나이어린 요리사에게도 모든 사실을 명확히 말해줬죠.
제친구도 이미 알고는 있었습니다.
한국말 할 줄 아는 한족이나 조선족이 일본에서 한국인 흉내 많이 내고 다닌다는 것을...
근데 직접 겪어보는 것은 첨이라네요~
내친김에 한국인 구별법에 대해서 강의해주느라고 열변 토했죠.
주방장에게도 앞으로 조쿠바루라고 말하면 짱깨야~하고 응수하라고.
한국인은 아무리 일본인이라고해서 것두 고객의 면전에서 조쿠바루라고 말하진 않는다.
그랬더니 요 귀여븐 요리사가 이렇게 발음한다.
"쟌케~~우히히히"
"@@"
암튼 일본인들 발음은 어쩔 수가 없다......앞으로 복수할 수 있게되어서 기쁜가 봅니다.
머 나이있는 일본인들이야 쪽발이에 대해서 익히들 알고 있지만 요즘 신세대 일본인들은 그런 말에 그다지 관심없어한다.
이른바 세대교체....변신모드
한국에 대한 악감정이 서서히 사라지고 특히 한류영향과 삼성이나 엘쥐등 세계적인 한국기업 덕분에 좋은 이미지를 형성해 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일부 극우적인 신세대도 많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통의 일본 신세대는 국가나 국토, 민족 요런거에 대해서 흥미가 별로다.
대신 남한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 자라나고 있다.
근데, 요런 중요한 시기에 찬물을 끼얹는 녀석들.....바로 한국인 흉내내는 한족과 조선족.
물론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일본에서 중국사람....하면, 보통의 일본인들 뜨~악!!! 경악모드로......바로 돌변한다.
그 다음 침묵모드......그 다음 회피모드......그 다음 신고모드......요기~ 이상한 중국넘 있어여~ 잡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한마디로 일본땅에서는 중국인으로 살아가기가 엄청 피곤하다.
이처럼 한 국가의 이미지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잘 아시겠죠?
그러니깐 한국말 좀 할 줄 아는 중국넘들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속인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가 문제다.
포장만 속이면 머하나? 내용물이 짜가인 걸...
온갖 상식에 어긋난 행동들, 씻지않아 냄새나는 몸, 지들끼리 쏼라~쏼라~큰소리로 떠들고, 길거리에 침뱉고 가래뱉고 꽁초버리고 새치기하고.....그러면서 나 한국인이야~~~~
정말 미치겠다.
멀 모르는 일본인들은 자칫 한국인이면 으레 그럴걸로 착각하기 쉽상이다.
하지만 큰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다.
나무는 그 열매로 알아본다는 성경구절이 있듯이
중국인들에게 속는 일본인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가짜 한국인도 있다는 걸 알게되가고 있는 중이라내요...일본 친구말을 빌리자면요.
여러분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행동이 엄청 중요하다는 걸 잘 아시죠?
절대루 해외 나가서 대중장소에서 소리지르거나
공항 바닥에 떼거지로 질퍽앉아 음식먹거나
음악 크게 틀어놓고 버스안에서 막춤추지 마세여~
이런 할아버지 할머니들 볼 때마다 전 울고 싶습니다~~~~제발요~ㅠㅠ
아후................글 너무 길게 늘어놨네.......암튼 결론!!!
결론은 문제는 우리나라에 있다는 말씀!!!!
오늘부터 짱깨들 000........ㅠㅠ
정부는 큰 실수를 한 겁니다.
아마도 관련자들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지 않나? 하는 의심도 가지만 물증이 없으니 원...
내 일본인 친구 역시 유능한 바이어라서 한국에 대한 정보 빠싸~~합니다.
저보다 더 빠르군요....저도 이친구에게 들어서 000 사실 알게 됬습니다.
그 친구가 내게 전화했습니다.
"한국 큰 실수하는 거다~ 두고봐라~ 왜 가까이 일본을 보지 못하냐???"
저도 그저 한숨만 나올뿐입니다.
대한민국의 짱깨화......결국 코리언 디스카운트입니다.
열어버린당인지 열어재낀당인지......그 당을 찍었던 제 손가락을 찍어버리고 싶습니다.
열분들 각성하시구.....조금이라도 국가가 염려되시거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항의글이나 정책 제안글 남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상은 경기도 강릉이 고향인 사람이 올렸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