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듯이 사람은 조류의 흐름을 읽을줄 알아야 약진할 수 있다.
현재 상황만을 보고, 현실에 안주하기만 한다면 도태되고 마는 것이다.
나는 조선족들이 현실 중국체제에 묶여, 실상 중국의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음을 역설해 왔다. 그들 다수가 그렇지 않다하여도 옳지 못한 것에 침묵하고 있는 것 자체가 그것에 동조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들이 속마음은 결코 그렇지 않다하여도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권리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미래. 조선족은 중국에서 주류로 성장할 수 있을까?
수많은 조선족 해외파들이 선진 문물을 익히고 있는 것은 매우 희망적인 일이다. 그러나, 정말 저들이 배운 학문과 기술을 통하여 중국 사회에서 주류로 성장할 수 있을까하는 것은 미지수다. 저들은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기 힘들며, 더우기 경제적 주류로도 성장하기 힘들다. 어느 정도 중산층기업인들도 출현하겠지만, 한족들의 등살에 밀려 양육강식의 희생자들이 될 수도 있다. 저들은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굴종하므로써 그 입지를 자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한 조선족의 모습은 결코 한민족 사회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현재 동북공정에 압장서는 일부 조선족 지도부들과 같이)
나는 조선족에게 새로운 미래를 위해 이바지한다면 조선족은 아시아 사회에 새로운 귀족으로 부상할 것이라 말하고 싶다. 그것은 중국 민주화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을 보라. 과거 민주화투사들은 사회에서 골치거리로 비춰졌다. 그것은 권력에 나팔수였던 언론의 탓도 있었다. 나만 보더라도 내가 중,고등학생시절에 대모하는 대학생들이 왜그리 꼴보기 싫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현재 우리가 이렇게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하는데 있어 그들이 얼마나 큰 공헌을 했는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무지했던 나의 과거를 반성한다. 또한, 과거 우리 사회의 골치거리였던 그 민주화 투사들이 새로운 사회의 귀족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조선족은 인류가 요구하는 깊은 필요성에 눈을 떠야 한다. 그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위대한 일에 몸을 담고 행동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인류이 존경을 받을 것이며 새로운 세계시민 사회의 귀족으로 부상하는 일이 될 것이다. 조선족은 본시 그랬던 사람이다. 일제 침략에 맞서 민중의 절실한 필요에 자기 몸을 불사르던 사람들이 바로 조선족이었기 때문이다. 조선족은 현실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했던 사람들이며 싸워 이겼던 인물들이다.
현재, 중국인민이 내면 깊숙한 곳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라.
그리고 그 필요에 민감하게 행동하라. 그것이 미래에 조선족이 중국사회에서 존경과 존중받는 일이 될 것이며, 더불어 한민족사회에서도 존경받을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아시아의 새로운 귀족으로 존경을 받는 시민으로 우뚝서 자기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기 위해서, 조선족은 미래를 내다보고 행동해야 한다. 이리저리 살피고, 몸이나 사리다가 어부지리로 무언가를 얻을 생각을 하다가는, 중국인과 한국인, 그리고 전 아시아인의 손가락질을 당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조선족이 미래의 중국 대륙에서 주류로 성장하는 일에 대하여 그 아무도 시기하지 않게 만들려면, 미래의 사회건설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중국 인민의 보이지 않는 마음 깊은 곳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읽어내야 한다. 한국계 중국인으로서 중국과 한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더불어 일본과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새로운 아시아 귀족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