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의 수도 의과대학부속병원에서 잠시치료를 받은적이 있다.한국과 여러가지로 달라 흥미있었다. 1인실의 하루입원비는 중국돈100원인데 보호자침대하나 더 넣고 100원을 더 받았다.내 집도의는 천따즈라는 분으로 하얼빈의대졸업하고 미국과 일본에서 오래 유학생활하고 박사학위받고 귀국하신 분이다. 이분은 평소에 노타이 차림에 그냥 맨발에 운동화차림이다. 입원내내 낵타이 맨 모습을 본적이 없다. 등소평의 흑묘백묘론대로 의사는 치료만 잘하면 장땡이지 드러나는 외관에는 전혀 초연한 분이다.한국의사와는 완전히 대조적이었다.그곳 간호사와도 많은이야기를 필담으로 나누었는데 특히 미스 왕롈리라는 아가씨가 기억에 남는다.친구결혼식청첩장을 나에게 보여주며 따뜻한 눈빛을 보내준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그곳 간호사들은 퇴근전에 매일 씻는게 일이었다. 어떨땐 거의 코를 맞대다 시피 대화도 했는데 냄새는 커녕 아주신선한 꽃내음밖에 못느꼈다. 누가 중국아가씨에게 냄새난다고 쓴걸 봤는데 글쎄.... 왕 롈리에게 왜 북경부인들은 가사일을 안하냐고 물어봤다. 그녀는 나를 한참 보다 영어로 남편과 같이 한다고 적었다 . 나는 다시 한국남자들은 가사일을 안한다고 하니 한국여자는 직장일을 안하냐고 물었다. 내생각에 중국여자라도 직장을 안가지면 가사일도 얼마든지 할것 같다. 중국여자가 문란하다지만 한국도 산부인과신생아실에 가야 처녀구경하는건 마찬가지 아닌가.퇴원할때 난 한참 고민했다 100위안이라도 돌릴까 생각하다 그녀들의 고운심성에 자본주의의 추잡한 속성을 심어주기 싫어 그냥 왔다 ....기회되면 꼭 다시 그녀들을 찿아 조그만 선물이라도 주고싶다 .. 가끔 중국간호사들의 아릿다운 모습이 눈에 어른거린다.다시 보고 싶은 중국간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