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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양안전쟁2
이름 : 달
2005-10-07
2015년 10월26일 16:30 타이완 남쪽 바시(Bashi) 해협 대만과 필리핀의 바탄 제도 사이에 있는 수심 1000-2000m를 넘나드는 바시 해협의 바다 속 150m에 시커먼 잠수함 한척이 뭔가를 뱉어내고 있었다. 잠수함의 어뢰 발사구 에서 흘러나온 그 물체는 조금 상승하더니, 그대로 멈춰 서서 해류에 몸을 맡기는 부유물이 되었다. “됐지? 그럼 다음 위치로 간다. 방위 3-4-0으로 침로 변경해라. 속도는 3노트. 500m 전진해서 다시 두개 설치한다.” 중국 해군의 킬로급 잠수함 함장인 쉬위꽝 중교는 초조한 듯 시계를 자주 쳐다보며 부함장에게 조함 경로를 지시 했다. 개전 초 일본 오다노부나가 항공모함이 참전을 목적으로 센카쿠 제도로 오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첸 리 상장은 오다 노부나가 전단을 잠수함의 매복에 의한 직접 공격으로 격침 시킬 것을 지시 한 후, 타이완섬 남쪽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모든 잠수함들에게 명령을 내려 키티호크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시해협에 광범위한 기뢰 부설을 명했다. 만약 오다 노부나가에 대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이 성공 한다면, 키티호크함대의 지휘관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또 잠수함의 매복에 걸릴 리가 없기 때문에, 센서형 기뢰에 키티호크의 음문을 입력하여 수심 100m 지점에 광범위하게 깔아 놓을 것을 지시 했다. 이 작전에 모두 17척의 각종 잠수함이 참여하여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기뢰에 키티호크의 음문을 입력 한 후 부설하기 시작 했는데, 그 수는 무려 192발에 이르는 엄청난 숫자의 음문 활성화식 센서 기뢰가 바시 해협에 깔렸다. 모든 잠수함은 기뢰의 대기 수심을 100m에 셋팅 하고 자신들은 수심 150m 이하를 교통로로 이용 하고 있었다. 바탄 제도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지점의 대륙붕이 끝나는 지점부터 시작하여 500m 간격으로 한 포인트당 2발씩, 약 50km 가까운 기뢰의 그물이 쳐 진 것이다. 이런 촘촘한 간격이라면 기뢰에 탑재된 소나의 성능으로 봐서, 키티호크는 최소 4발에서 최대 8발의 기뢰 공격을 받을게 뻔 했다. 작전 명령을 수신 할 당시에 비교적 먼 곳에 있었던 쉬위꽝 중교의 킬로급 잠수함은 가장 늦게 도착하여 자신의 담당 구역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 했다. 세계 최고의 대잠 능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가장 늦게 도착하여 기뢰를 부설 하고, 이동 한다는 것은 실전 경험이 전무 한 쉬위꽝 중교로써는 무척 부담스러운 작전 이었다. 그나마 좀 다행스러운 것은 자신의 잠수함이 킬로급 중 후기형인 636형으로써 AIP시스템에 의한 추진으로 중국 잠수함 중에서 최고의 정숙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령부의 말대로라면 약 6-7시간 후면 키티호크가 이 해역에 도착 한다는 것이었는데, 그건 이미 이 지역이, 키티호크가 8대나 싣고 다니는 S-3바이킹 대잠 초계기의 활동 권역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반증이기도 했다. “함장님, 포인트 4에 도착 했습니다.” “그래? 이제 마지막이다. 남은 기뢰 두발 부설해.” 임무를 마친 쉬위꽝 중교는 뭔가 골똘히 생각 하다가 부함장인 팡떠청 소교를 쳐다보며 말했다. “팡 소교, 이미 다른 함들은 다 철수 했겠지만, 나는 좀 다른 생각이 들군. 내 생각은 이런데, 자네 생각은 어떤가?” 사령부의 명령은 기뢰 부설 후 조용히 해역을 이탈하라는 것이었지만, 쉬위꽝은 기뢰 부설을 무사히 마치자 슬그머니 다른 욕심이 생기기 시작 한 것이다. 항모가 시속 15-20노트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면, 분명 항모를 물 속에서 호위하고 있을 LA급 원자력 잠수함도 그 속력으로 따라 오고 있을 것이다. 당연히 소나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키티호크가 기뢰에 접촉되어 폭발을 일으키며 엄청난 소음을 유발 할 때, 어뢰를 쏜 후 케이블을 절단하고, 신속히 자신을 감춰버린다면, 자신보다 3배나 큰 거대한 LA급 원자력 잠수함을 잡고도 충분히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단 운 좋게 자신이 숨어있는 근처로 키티호크 전단이 와 줘야 된다는 전제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예... 함장님 말씀이 옳은 것 같습니다. 적 잠수함이 이 쪽으로 안 오면 그만이고, 오면 전공을 올릴 수도 있는 거니까요. 우리함이 조용 한 것으로는 세계 최고니까, 그 정도의 소음에서 어뢰 두발 정도 쏘고, 충분히 숨을 수는 있을 겁니다. 저는 함장님 말씀에 찬성 합니다.” 함장인 쉬위꽝 중교와 부함장인 팡떠청 소교는 둘 다 전공을 올리고픈 호승심이 발동해 의기가 투합했다. “좋다. 그럼 우리가 일 한번 저질러 보는 거야. 핫하하. 방위 2-7-0으로 변침해서 2km 전방에 가서 대기 한다. 속도는 3노트. 가자!” 2015년 10월26일 18:40 바탄제도 동쪽 140km해상 키티호크 저녁을 먹은 다니엘 들러프 제독은 자신의 방으로 키티호크의 함장인 로니 제임스 대령과 함대의 참모장인 존 폴 대령을 불러 커피를 마시며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역시 네덜란드계 그룹인 “반 헬런”의 발라드 곡인 ‘Love Walk In' 이었는데, 제독이 반 헬런 의 골수 팬 이라는 걸 알고 있는 두 사람은 빙긋이 웃고 있었다. “역시 보컬은 데이비드 리 로스 그 놈 보다는 이 노래를 부른 쌔미 해거 가 더 나아. 어때, 노래 멋지지?” “예, 아주 감미롭군요. 전혀 메탈 밴드의 노래 같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풍의 음악을 좋아 합니다. 사관학교 시절에 머라이어 캐리의 열성 팬이었죠. 콘써트를 보러 갔었는데 'I'll Be There' 를 부를 때, 그 고음 처리에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하하.” 제독의 흥에 기분을 맞춰 주려는 듯, 로니 제임스 함장도 팝 음악 이야기로 대답을 해 줬다. “이제 바탄 섬이 140km 남았지? 그럼 타이완 남쪽과는 약 400km 쯤 되겠군. 슬슬 타이완 정부에게 우리가 왔다는 걸 보여 줘야지. 밤이 되면 중국놈 들의 공습이 더 심해 질 꺼야. 타이완 정부에 연락해서 우리가 공중 요격전에 본격적으로 개입 해 주겠다고 전해줘. 중국 전투기들이 산터우에서 이륙했다는 정보가 입수 되면, 바로 F-35를 출격 시켜서, 요격 하도록 해. 우리가 왔는데 더 이상 타이완의 남부가 폭격을 당해서는 우리 체면이 안 서지.“ “알겠습니다. 그렇게 조치하겠습니다.” “그리고 바이킹을 풀가동 시켜서 잠수함 수색에 만전을 기해. 중국놈들 지도부에 머리 좀 좋은 놈이 있다면, 우리가 이쪽으로 진을 칠 것이라는 걸 예상 할 꺼야. 그걸 알고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 그리고 바시 해협에 도착 하면, 토마호크로 거점 타격 한 후에, 슈퍼 호넷을 띄워서 샤먼에 있는 중국 상륙함들 한 번 두들겨 버려. 세부 작전 지시와 타격 시간은 폴 자네가 알아서 결정 하도록. 이제부터 속도를 더 늦춰. 타이완 사람들 한명 더 보호 하는 것 보다는 우리 함대의 안전이 더 중요해.“ 다니엘 들러프 제독은 목표 해역에 가까워지자 보다 원활한 대잠 경계를 위해서, 현재까지의 순항 속도인 18노트에서 더욱 속도를 줄여 12노트 정도로 감속 할 것을 지시 했다. 오다 노부나가 함대의 전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잠 경계에 만전을 기하는 중 이었다. 아무리 중국의 잠수함이 시끄럽기로 소문이 나 있다지만, 최근에 취역한 당급 원잠은 소음이 상당히 개선되어 있었고, 러시아가 판매한 킬로급 636형은 그 정숙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에 더욱 조심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위성에 의한 탐색과 대잠헬기들의 근거리탐색, 그리고 S-3B바이킹 대잠 초계기들의 자기장을 이용한 MAD탐색 등,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며, 그래도 안전을 위해 속도 감속을 지시한 것이다. 2015년 10월26일 21:50(한국시간) 미국CIA 본부 마이클 밀우드 CIA국장은 출근 하자마자, 성공적으로 끝난 한국 프리깃함 격침작전의 마무리와 우익 단체 포섭 등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었다. 한국의 자주국방협의회라는 거대한 우익단체의 보스는 예상 외로 돈 욕심이 많아 포섭이 쉬웠는데, 하기야 그 많은 돈에 넘어 가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더군다나 단체의 목표와도 일치하는 명분에다가 돈까지 생기니, 그런 미끼를 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다른 내용의 부탁을 한 것도 아니고, 하던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것 뿐 이니 말이다. “케빈 브라운 부장이 왔습니다.” “들어오라고 해.” 인터폰에서 펜타곤 담당 부서의 부장인 케빈 브라운 부장이 왔다는 비서의 소리가 들렸다. 케빈 브라운이 왔다면, 뭔가 흥미로운 정보가 펜타곤에 생겼다는 말인데, 자신이 며칠 전에 국방장관에게 부탁해 놓은 그 일이 떠올랐다. 문을 열고 들어온 케빈 브라운 부장은 전형적인 월 스트리트의 증권 브로커 같이 생긴 신사였는데, 큰 키에 머리가 안 빠진 부르스 윌리스 같이 생긴 그는 짙은 청색 정장에 가슴호주머니에는 붉은색 손수건을 꽂고 있었고, 그 모습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 “여어~ 케빈 양복 멋진데? 그거 어디서 산거야?” “아.. 이거 휴고 보스에서 샀죠. 제가 원래 휴고 보스 스타일을 좋아 하니까요. 보기 좋아요?” “그래, 자네는 몸매가 좋아서 휴고 보스가 어울려. 하지만 나는 그런 스타일은 소화를 못하지. 나는 보다 더 클래식한 조르지오 아르마니 스타일이 더 좋아. 그건 그렇고 뭐 특별 한 껀수가 있어?“ “예, 지금 키티호크가 전투에 참가 하고 있답니다. 중국 전투기 2대를 타이완 상공에서 격추 시켰다는 군요. 이제 중국놈들 목이 따끔따끔 할 겁니다. 하하하. 그리고 더 흥미로운 것은 루손해협에서 우리 잠수함이 중국 원자력 잠수함을 추적하고 있답니다.“ “그래? 하하하. 굿 뉴스군. 펜타곤에 연락해서 그 중국 원자력 잠수함 추적만 하고 죽이지는 말라고 부탁해. 나중에 쓸데가 있어. 국방장관도 알고 있는 내용이니 협조가 쉬울 거야.” 전쟁으로 일본과 한국은 평상시 사용하던 무역 항로인 바시 해협이 통행 불능이 되자, 더욱 남쪽인 필리핀 바로 북쪽에 있는 루손해협과 바탄 해협을 거쳐, 오키나와 동쪽을 크게 우회해서 통행하고 있었다. 더욱이 일본은 이미 준 참전국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위험도가 클 수밖에 없었다. 아마 그 중국의 잠수함은 필요시에 일본의 항로를 봉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루손 해협에서 작전 중이다가, 미국의 잠수함에게 꼬리가 잡힌 듯 했다. 그런데 무슨 영문인지 마이클 밀우드 국장은 그 중국 잠수함을 격침 시키지 말라고 부탁하려는 것이다. 2015년 10월26일 22:30(한국시간) 백악관 “설 대사, 자꾸 오라고 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이해를 해 주세요.”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백악관에서 이렇게 자주 차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건 영광 이지요. 하하하.” 중국에 의해 신의주함이 격침되고, 중국 함장의 암살을 한국 측 짓이라는 투의 중국 신화사 통신의 발표와, 거세게 이어지는 국민들의 참전을 요구 하는 시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통령은 요지부동이었다. 애써 이룩해 놓은 경제 발전과 초대형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참전 불가를 주장하는 한국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외교라는 것이 남의 입장 다 이해 해 주고는 실리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엘 고어 대통령은 거의 매일 설시현 주미대사를 백악관으로 불러 설득을 하고 있었다. “대사, 지금 키티호크 항공모함이 작전에 투입 되어서 전투를 치르고 있어요. 그리고 내일은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이 전투에 투입 될 수 있고, 10일 내로 5척의 항공모함이 추가로 타이완에 도착 합니다. 이제 중국은 끝났어요. 계속 하는 말이지만 우리는 중국에 상륙해서 중국이라는 나라를 없앨 겁니다. 그 자리는 타이완이 이어 받겠지요. 그러나 아쉽게도 중국의 지상군은 너무 많아서, 한국의 도움 없이는 그 계획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덕성 대통령을 설득해 주시오. 한국에 더 많은 이익을 주겠소. 우리는 중국을 점령하여 모든 소수민족 자치구를 독립시킬 예정입니다. 길림성에 있는 조선족 자치구도 독립 대상이지요. 하지만 길림성의 조선족 자치구를 한국에 넘기겠습니다. 어차피 같은 민족이니 명분도 있지요. 어떻습니까?“ 엘 고어 대통령의 말에 노련한 외교관인 설시현 주미대사는 빙긋이 웃으며, 그 말을 받았다. “각하, 우리 정부의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제 사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유혈통일을 이룩했습니다. 그런데 대만은 지금 도움을 받으려 하고 있지요. 그러나 그들은 통일의 대가가 너무나 황홀 합니다. 자기 나라 땅보다 300배나 되는 영토를 가지는 엄청난 대가가 기다리고 있죠. 도대체 독립을 선언한 대만이 무슨 근거로 중국 영토를 다 가집니까? 대만 국민의 70%는 중국의 한족과 아무 관련이 없는 민족입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가장 강력한 심양군구와 북경군구를 상대해야 한다면 우리가 흘려야 하는 피는 결코 대만 못지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혜택은 핵무기 인정이나 전후복구 사업 참여 등만 제시 하셨지요. 하지만 어차피 우리는 현재 인정을 받든 못 받든 핵을 보유 하고 있습니다. 명분일 뿐, 실리는 될 수 없죠. 전후 복구도 그렇습니다. 지금 중국과 계속 교역을 하면, 그 정도의 이익은 충분히 낼 수 있는데, 전쟁까지 해 가면서 할 이유가 없습니다. 조선족 자치구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나라가 그 땅을 가져서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거기에 자원이 많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소득이 낮은 그 사람들이 국민이 되면, 우리 경제만 어려워 질 뿐입니다. 대만은 한족과 별로 관련도 없으면서도 대륙을 모두 주겠다 그러시고, 우리는 별 필요 없는 조그만 땅을 주겠다 그러시니... 뭔가 불공평 하군요. 하하하.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등 동북 3성은 1400년 전까지 우리나라의 영토였습니다. 그리고 산동성과 황하 유역 전체는 3000년 전까지 우리나라의 땅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황하에서 발원하여, 지금의 한반도까지 밀려 온 것이지요. 이스라엘의 예처럼 우리나라도 우리민족의 옛 땅을 모두 찾는다는 명분이 있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참전 할 명분과 실리가 없습니다. 제 사견으로 만주와 황하 유역은 모두 한국의 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 남쪽이야 뭐 우리와는 역사적 관계가 없으니, 대만이 가지든 누가 가지든 모르겠지만요....“ 설시현 대사는 사견임을 전제로 엄청난 말을 했다. 그 말에 엘 고어 대통령은 어이가 없는지, 잠시 말을 않고 있다가 씩 웃으며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커피가 많이 식었군요. 물론 대사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국제 사회가 그걸 인정 할까요? 황하유역이 한국민족의 땅이었다는 것은 한국만의 주장이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역사는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의 역사학자들은 그 충분한 자료를 제시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여태 중국보다 약해서 인정을 못 받았지, 중국이 없고, 미국이 인정해주면 그게 국제사회의 인정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대사의 말은 사견이니 참고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더 실리적인 이익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완 못지않은 이익을요. 아무튼 대사만이라도 참전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저를 만나주셨으면 좋겠소. 그리고 조선족 자치구 문제는 하덕성 대통령께 보고해 주시기 바래요. 흥미 있는 역사시간이었소. 또 만납시다. 다음에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대접 하겠소. 하하하.” 악수를 하고 설시현 대사를 문밖까지 배웅한 엘 고어 대통령은 남은 커피를 마저 마시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뭔가를 골똘히 생각했다. ‘저 놈들이 의외로 욕심이 상당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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