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 번에 프로젝트 한 건 마치고 잠시 휴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곳에 글을 올리는 재미가 감칠 맛 납니다.(이 거 맞는 표현인가요?)
한국에 안 가 본 지가 3년이 다 돼 가네요. 1개월 동안의 휴가를 그 곳에서 보냈었는데, 지나가는 한국 사람들에게 괜히 다가가 아는 척 하고 사진도 같이 찍던 기억이 납니다. 제 아들 데리고 서울 곳 곳을 돌아다니며 보낸 시간들이 너무나 감미롭습니다. 언제 다시 한 번 가 봐야 될텐데...
난 노무현 대통령이 선출될 때와 탄핵받던 때를 기억합니다. 정말 감격스럽더군요. 내 조국의 정치시스템이 이렇듯 선진적으로 발전했을 줄이야.... 괜히 눈시울이 불거지더군요. 난 그 모든 것이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개혁정치가 힘을 발휘하질 못 하더군요. 지금 정치권엔 친일파 후손들이 많이 득세를 하고 있잖습니까? 대통령 혼자서는 힘들겠더라구요.
얼핏 경제정책에 관한 조사에서 국민의 과반수가 분배보다는 성장을 요구한다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전 이 것도 국민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난 현재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앞서나가는 한 분야가 있다면 단연코 '정치'라고 말하겠습니다.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모든 시스템을 가동시켜 보고 있잖습니까? 탄핵이라든지, 장관의 검찰지휘권에 관한 규정이든지.. 등등. 누구는 국민성이 냄비근성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굉장치 진취적이다 라고 느낍니다. 무엇이든지 뭔가를 테스트해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습성이 강한 국민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원래 개혁이라는 것이 무지 어렵습니다. 난 개인적으로 다음 대통령도 노무현 같은 분이 꼭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곳의 많은 분들이 현 대통령을 규탄하는 글을 올린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럴 땐 전 탄성을 자아냅니다. 이게 국민의 힘이구나. 이런 다채로운 의견들이 다음 대통령을 뽑을 때 좋은 밑거름이 된다고 믿습니다.
단 한 가지 쓴 말도 하고 싶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민주적인 방법으로 뭔가가 결정났으면 좋든 싫든 간에 법 효력이 상실될 때까지 힘을 함께 모아 실천해 가는 것입니다. 중간에 제 갈 길 가는 분들이 많죠?
김영삼, 김대중 전직 대통령들은 노태우,전두환보단 훌륭한 사람들이었으나, 대통령 감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후세가 역사를 평가하겠지만, 정치개혁의 단초는 아마 노무현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여기가 중국 관련 싸이트니만큼 중국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왠지 그러는 것이 쓸데 없는 짓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