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충 자유게시판도 비교적 안정을 찾아가는 듯 하니 이 사이트가 생긴 이래로 여러 글들을 보아온 주관적인 느낌을 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대체로 자유게시판에서 사람들이 서로 다투고 싸운 그런 흐름을 본 느낌에 대한 서술이 되겠네요.
이하 반말로 글을 작성하게 됨(독백형식)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데일리차이나에 온 것은 이 사이트가 생긴지 3일째 되는 날이었던 것 같다. (나보다 더 오래전에 온 사람은 자랑하지 말 것. 그래봐야 하루 이틀 상관이니까.) 그 때는 자유게시판이 2번째 페이지에 3번째 글 정도까지 있었던 것 같은데, 벌써 기사의 분량이나 게시판의 글들이 한 번에 다 읽어보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났으니, 많이 발전했다.
그런데, 이 사이트가 생긴 이래에 이 사이트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 한 무리, 서로 치고 받고 싸워온 사람들 다수, 혹은 전문적으로 사이트 비방이나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 하는 소수의 인간, 말없는 다수 등이 섞여와서 게시판이 아주 어지럽게 변한적이 많았다. 대충 어떤 흐름이었는지 보자.
처음에 사이트가 생겼을때, 축하인사 같은 것을 빼고, 대충 소수의 사람이 사이트 자체에 대해 시비글을 여러번 남겼다. 그 중 기억나는 것 몇 가지 써 보면
[왜 중국에 대해 좋은 것 말하지 않고, 나쁜 것만 말하나요?] ---- 비난 발언 이어짐
[사이트 폐쇄하라!!!! ] ---- 항의성 도배글
[중국어로 사이트 만들지 왜 한글로 만들었냐] ---- 무개념 글
그리고, 기사마다 비난 글을 꼬리말로 열심히 다는 다중아이디가 설쳐대는 조금은 가관인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초기에 리플도배가 상당히 심했는데, 기사마다 같은 꼬리말 하나씩 복사해서 다는 그런 도배가 특히 많았다. 모르는 사람이 기사 몇 개만 읽으면, 기사내용이 잘못된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 그런 형태였었다. 뭐 지금이야 거의 다 삭제되어 그런 흔적은 없지만서도.....
그럼 그게 효과가 있었을까? 당연히 없지.
여기 기사내용을 보면 거의가 중문을 번역한 기사이다. 이건 뭐 여기 자주들러서 기사 보는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고, 다시 말하면 여기 사이트 만든 사람은 최소한 중국어를 중급이상 혹은 고급이상의 실력으로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 되겠다. 위의 무개념 글처럼 저런 걸 항의라고 도배하는 사람이 초기에 몇 있었던게 이 사이트의 초창기 모습이 되겠다.
여기가 반공 사이트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럼 생각을 해보자. 중문기사를 번역해서 한글 사이트를 만들었다. 먼저 물어보자. 도데체 누구를 대상으로 즉, 독자층을 누구로 생각해서 이 사이트를 만들었을까?
당연히 1차는 조선족이고, 2차는 한국인이다. 그럼 왜 조선족이 먼저냐. 이 사이트는 중국공산당을 비판하는 사이트이다. 따라서, 중국현실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고, 언어는 한글이다. 여기에 몽땅 해당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조선족이지 뭐. 그 다음은 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하려고 관심을 가진 한국 사람이고. 왜 조선족이 먼저인가? 그것은 공산주의에 대한 직접비판을 접하기가 (특히 중국에서는)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그만큼 여기 사이트가 중국 공산당의 만행을 철저히 폭로함으로써, 사상의 기반을 다지는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람이야 애초에 공산당이 뭔지를 아는 사람들이라 사상기반까지 논할 필요는 없다. 대신 중국의 현체제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정보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어쨌건, 사이트 아주 초기에 나타난 그런 도배는 대략 한두달 사이에 급속히 줄어들었다. 그냥 그런 사람들이 사이트를 떠난 것일지도 모르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도배말고 아주 지능적으로 기사를 비방하거나 기사내용에 찬성하는 사람에게 시비를 거는 인간들이 상당 기간 있어왔기 때문이다. 이건 도배보다 오래갔다.
이런 인간의 특징은 무조건 다중 아이디를 쓴다. 아마 지금의 홍길동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지금의 홍길동 아이디는 그 뒤에 나타난 사람으로, 전문 이간질 꾼이나 비방꾼에 비하면 차라리 낭만적이라 볼 수 있을 정도이다. (홍길동의 성격이 정말로 낭만적인지는 모르겠음)
한 참 지나서, 몇 달 뒤에 홀로서기니 가연사랑이니 하는 사람이 관리자에 의해 퇴출 되었는데, 아마도 둘 뿐만이 아닐 것이다.(증거는 없지만서도) 이건 그냥 욕설이나 퍼질러 놓는 수준보다 훨씬 지능적이고 또 집요함까지 갖추고 있어서, 논리로도 대응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그 당시에 있던 사람중에는 정말로 무슨 특무나 스파이가 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공산당 이론을 그야말로 매끄럽게 쓴 사람이 한두명 있었다. 아이디는 밝히지 않겠다. 순진한 사람들은 바로 홀린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글이 매끄러웠으니까. 이런 인간들이 앞서 말한 전문 이간질꾼하고 결합한다면, 말 그대로 공산당의 자유게시판 침투가 되겠지만, 다행인지 어떻든 그 공산당 이론 잘 쓰는 인간은 글 서너개나 남겼을까 말까 하고는 글을 더 올리지는 않았다.
대충 아주 초기에 그런 시기가 끝날 무렵, 자유게시판에는 조선족과 한국인 (물론 몇 명 얘기다, 글 올리는 몇 사람이 전체를 대표하지는 못하지. 조회수를 보면 알 수 있다)의 싸움이 붙었다. 초기에 그런 싸움이 시작된 이유는 자유게시판에서 이른바 중국을 씹어대는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이 한둘 나타났는데, 여기에 중국사람인 (국적이 중국이니까) 조선족 한 두명이 이른바 몸빵을 하면서 나타난 일이다.
이른바 전설적(?)인 춘 리 와 소한민국 이 그 싸움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다.
다음편에 그 내용을 대충 적고, 여기서는 두 사람의 특징을 한 두가지 적겠다.
춘 리 -- 이른바 키보드 워리어 형, 처음에 중국인(춘리말로 짱골라)를 비난함. 단, 여기에 조선족을 포함시키지는 않았으나, 후에 조선족도 중국인임을 인정함. 그의 글 솜씨는 현재 apo라는 아이디가 맥을 거의 정확하게 잇고 있음.
소한민국 -- 한국의 사건, 사고소식을 한 때 열심히 퍼나른 이른바 물타기의 원조급, 다만 사람을 약올리기 보다는 분노를 발산하는데 주로 치중.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공산당을 별로 안좋아함. 다만, 조선족을 욕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열혈 민족주의(?)를 가졌음. 공산당이 백두산을 연변자치주 관할에서 옮겨간 후 공산당에 철저히 실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