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덩후이 “중 최대위협은 台獨아닌 민주화”
미국을 방문 중인 리덩후이(李登輝) 대만 전 총통은 13일(미국 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최대 위협은 대만인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화라고 주장했다.
리덩후이는 미국 방문 첫 기착지인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쿠크 선장 호텔에서 프랭크 머코스키(Frank Murkowski) 알래스카 주지사 등 알래스카의 지도층 인사들을대상으로 행한 연설을 통해 대만은 민주화를 성취했지만 여전히 중국의 도전과 압력, 그리고 병탄하려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리덩후이는 중국이 (통일을 위해)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말하는 진정한 목적은 무력으로써 위협하고 또 중국통일이라는 허구적 목표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대만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이루어질수록 중국 독재 전제정권의 불합리성과 취약성이 뚜렷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리덩후이는 중국정권의 최대위협은 대만 인민들이 자기의 미래를 선택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민주화와 주권을 부여받은 인민들의 도전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이 것이 장기적으로 공산정권의 합리성과 합법성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2005/10/14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