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05-11-01 08:32]
백제 초기인 한성백제 시대 왕릉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고분 10여 기가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KBS가 보도했다.
KBS는 지난달 31일 9시 뉴스를 통해 서울 강동문화원이 택지개발을 앞둔 강일동 일 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 과정에서 백제 초기인 한성 백제시대 왕릉급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을 다수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표조사에서는 돌로 만든 방(석실)이 지하 3m 지점에서 발견됐고, 그 안에 빨간색으로 나타난 금과 동 성분 유물과 하늘색으로 나타난 토기와 자기 성분 부장 품이 확인됐다.
강동문화원은 한 달 동안 조사한 결과 전체 길이 100m에서 500m에 이르는 초대형 고분 10개를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7곳에서 매장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단은 유물 외에도 고분 형태가 일본 왕릉인 이른바 '전방후원분(봉토 앞 부분은 네모나고 뒷부분은 둥근 고분)'으로 거의 확실시된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발굴 조사 결과에 한ㆍ일 양국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지표조사상으로 세계 최대인 일본 고분보다 더 큰 것이 2개 이상이라고 강동문화원측은 설명한다.
[송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