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쓰신글중에 공감이 가는것중 하나가 의협심인데,,,
한국인들이 대부분 군대를 제대하고, 그리고 예로부터 권선징악의 문화가 뿌리깊
게 박혀 있어서 그렇게 하는지 몰라도.. 다른나라 사람들보다는 의협심을 잘 발휘하는것 같습니다.
작년까지 저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살았었습니다. 뉴질랜드가 물론 사람살기 좋
고 조용한 나라임은 틀림없지만,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제일 번화한 도시라
범죄도 종종 발생한답니다. 그중에 소매치기 범죄도 암암리에 상당히 많이 발생하구요..
그중 제가 겪은 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에 저는 오클랜드 시티안에 살고 있었답니다. 볼일보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전방 20미터에서 소매치기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길가던 백인여자를 뒤에서 남자2명이 우산으로 머리를치고 지갑을 강탈하는 장면이었죠.. 순간 반사적으로 그놈들을 향해 뛰갔습니다.
뛰면서 사실 겁도 났습니다. 상대는 2명이었고 그리고 흉기라도 가지고 있다면 큰일날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잡기만하면 주위에서 도움을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뛰어가서 2명다 잡았습니다.
잡고 가까이서 보니 얼핏봐도 많아야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 백인애들이었죠., 두팔로 한쪽씩 목을 해드락걸듯이 감싸고 잡고 있었는데 이놈들도 당황했는지 그냥 제팔에서 도망칠려고만 했지 별다르게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2명을 잡고 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마침 근방에 차에서 내리던 중국인들이 있어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죠..
그런데 대꾸도 안하는겁니다. 그래서 경찰에 연락좀 해달라고 소리쳤는데, 이놈들 대꾸는 커녕 다음 상황이 어떻게 되나, 가지도 않고 구경하고 있더군요..
중국인 남자4명이었어요. 피해자였던 그 백인여자은 패닉상태인지 아직도 겁에 질렸는지 계속 울고만 있고..
그래서 혼자서 경찰에 연락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한명이 튀어버렸어요. 그래서 한놈만 계속 잡고 한손으로 휴대폰으로 경찰에 연락하고 해서 결국에는 경찰오고 그놈만 경찰서에 넘겼죠.
경찰서에 가서 조서같이 작성해야된다고 해서, 경찰하고 같이 경찰차 타려고 할때 구경하던 중국인들이 물어보더군요.. 왜 그랬냐고...
남에 일에 별상관 하지 않는 중국인들이라지만 어이없더군요..
마침 그놈이 그여자 핸드백가지고 있어서, 없어진것도 없고, 초범인지 전과도 없고 그리고 아직 고등학생이라서 별다르게 처벌할 방법이 없다고 해서, 그놈은 기록만 되고 훈방처리 됐습니다.
조서쓰고 집에 갈때 경찰관이 그러더군요.다른나라사람들이나 현지인들이 소매치기를 잡아서 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한국인들은 심심치 않게 그런다고..
그때 알았죠..많은 한국인들이 조건반사적인 의협심을 가지고 있다는걸.. 만약 이성적인 판단을했다면 저역시 결코 그러지 못했을 겁니다.
의협심은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국민성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