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의학계 “韓-日 언제 따라잡나...”
[XFN 2005-10-27 17:40]
중국은 누가 뭐래도 한의약에 관한 한 본고장이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한의약 관련 세계 시장이 무려 300억달러가 넘고 있음에도 이중 겨우 3%의 시장만을 차지하는 상황에 있다. 더구나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현 상황을 타개하는 것도 쉽지 않아 눈 앞의 황금 시장을 눈 뻔히 뜬 채 계속 놓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처럼 중국이 한의약 시장에서 맥을 못 추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본적인 재료가 무궁무진함에도 이를 브랜드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는 한국이나 일본, 미국 등의 제약사들이 중국의 재료를 이용한 약을 제조, 브랜드화해 나름대로 짭짤한 재미를 보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분명하다.
대표적인 것이 일본이다. 중국의 명약중 하나인 류선환(六神丸)을 구심환 제조에 응용, 매년 거의 수 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도 만만치는 않다. 중국에 못지 않은 한의학 수준에 맞게 의약품을 개발, 정작 본고장인 중국보다도 더 나은 수준에 있다는 것이 중국 측의 솔직한 고백이다.
당연히 중국은 상황 만회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다. 최근 중의학계를 중심으로 전국 중의약 브랜드 포럼을 개최하는 등 나름대로 시장 개척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것은 이런 분위기를 잘 말해준다.
그러나 당장 효과가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 워낙 중국 한의약의 브랜드 가치가 낮은데다 좋은 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되는 자금이 변변치 못한 탓이다.
물론 점차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 계속 관련 업계가 노력을 기울이는데다 당국도 계속 지원을 늘려 나갈 것이 확실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한의약 시장은 BT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2010년 이전에 600억~700억달러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현재의 상황에 실망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국의 중의약을 브랜드화해 어떻게든 세계 시장에 명함을 내놓으려 하는 데에는 다 까닭이 있는 것 같다.
(아시아경제=X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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