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05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이하 반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5에서 이른바 이 사이트가 생긴 뒤에 일어났던 교란상황에 대해 서술했다. 그 네번째를 쓰다가 말았는데, 이것은 아이디 [홍길동]의 이른바 물타기 전략과도 관련이 있다.
한국인을 상대로 한 중국, 정확히는 공산당 정책에 대한 선전술이 거의 먹히지 않자, 이른바 비하게임으로 들어간다. 이는 한국인의 대응법도 문제가 있는데, 차별의식 혹은 우월의식이라 불릴 수 있는 생각의 흐름이 글 속에 반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게 일종의 빌미가 될 수 있다.
한 가지 수법이 더 있는데, 이른바 말돌리기, 다른 말로 하면 글의 해당주제에 대한 의견제시를 하는게 아니라 조금 비껴서서 삐딱한 글을 한 두줄 다는 것이다. 대체로 한국은 잘하냐... 그런 식의 발언이다. 그렇다고 해서 반론에 해당될 정도의 내용이 있는 것도 전혀 아니고. 일종의 치고 빠지는 식이다. 이런게 반복적으로 올라오면, 글 읽는 사람이 본문의 주제를 파악하는데 일정정도의 교란을 줄 수 있다.
그런데, 하필 이런 교란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 이유를 두 세가지 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사글에 대한 신뢰도를 일정정도 추락시켜서, 사람들이 이 홈피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믿지 않도록 하게끔 하는, 일종의 사이트 고립전략이다. 그런데, 이건 뭐 말은 거창해도 물타기 수준으로는 불가능 하다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신뢰도를 저하시킬 정도의 반론을 하려면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은 접근이 필요한데, 물타기 그 자체가 그런 반론이 잘 안되니까 차선책으로 선택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한국인과 조선족에 대한 이간질이다. 특히, 자유게시판 글 중에서 헛점이 보이는 글을 골라서, 의문만 제시하거나 비아냥 대기 등을 하면서 교란하거나, 혹은 욕설 등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런 방향으로 글이 간다면, 해당 글 게시자 아이디에 대한 일종의 반감을 유도할 수 있어, 글 내용에 대한 토론이나 논의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특히, 서로를 비하하는 수준으로 글을 길게 끌면, 사람들이 게시판에 오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만들 수 있다. 이게 주요 목표중에 하나라고 보면 된다.
어차피 한국인에 대한 선전술이 먹히지 않는다면, 이 사이트에서 주로 활동하거나 이른바 눈팅하는 중국인 또는 조선족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로부터 차단하는 것이 주요 목표가 된다. 들어오는 것 자체를 막을 수 없다면,
사이트를 불신하게 하거나,
게시판에 활동하는 한국인을 혐오하게 하거나
각 게시글 마다 교란성 꼬리말을 많이 달거나
혹은 사람들이 게시글의 주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논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엉뚱한 주제를 제기하거나 등의 방법을 쓸 수 있다.
이게 아이디 [홍길동]이 이 사이트에서 주로 한 역할이고, 일정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 물론, 그 자신이 그런 짓을 하므로 인해서, 결국은 그의 헛점을 쫒아서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생기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중국공산당이 이 사이트를 중국에서 접속 못하게 차단한 후 대부분의 중국에 사는 조선족이 접속을 하지 않게 되자, 그도 여기를 방문하지 않게 된 것 같다. 그렇다면, 그가 한 행위는 그 자신이 스스로 인식을 했던지 그렇지 못했던지 간에 대략 위의 목표를 가진 것으로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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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차이나를 보면 알겠지만, 이 사이트는 중국공산당의 사악한 면모를 폭로하고, 사람들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하여 그 공산주의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목표를 아주 분명하게 갖고 있다. 뭐 실제 기사를 인용하다보니, 시사성도 매우 강하다.
그리고, 한국언론들이 여기서 제공하는 그런 종류의 기사를 잘 다루지 않는 면이 이 사이트의 존재가치를 (역설적으로) 높여주고 있기도 하다. 작금의 중국이나 북한을 보면은 거의 좀비하고 같다. 공산주의의 주술에 걸려서, 개체의 의식이 억제된 그리고 그 자신의 기운을 거의 빨아 먹히는 그런 상태를 가졌다.
뭐, 여기서야 중국공산당이나 북한공산당이 조만간 붕괴할 것으로 예측하는 것이 거의 상식에 가깝고, 나 또한 그렇게 보고 있다. 소련도 강력해 보였지만, 무너질 때는 워낙 금방이지 않았나. 그렇다면, 위의 비유가 조금 바뀌게 된다. 뭔 소리냐 하면, 주술이 풀린다는 것이지. 하지만, 주술이 풀려도 워낙에 빨아 먹힌게 있어서, 회복하려면 뭔가 특단의 해결책이 필요할 것이다. 어쨌거나...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대하는 각 개인에게 있다.
주술이 풀려서 그걸로 그냥 깨끗하게 문제가 해결이 되면 좋은데, 개인 입장에서 볼 때 한가지 선택이 남게 된다. 뭐냐, 개체로써 공산주의를 따르느냐, 그것을 버리느냐 하는 문제가 생긴다. 주술이 풀리기 직전에 의식이 돌아오면서, 선택의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 개인에게 있어서는 이것이 관건이 된다. 이게 길어야 수 년 내에 중국인에게 닥치는 현실이 될 거라는게 내 예측이고, 그 선택의 시기에 얼마나 명백함을 유지하느냐 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게, 이 사이트이다. 이게 이 사이트의 가장 큰 의의라고 봐도 된다.
내가 권하고 싶은 것은 어차피 공산당 좋아하는 사람도 없으니, 저기 탈당 사이트 들러서, 공산당과 결별한다고 발표하고(가명으로 해도 된다고 함) 그리고 나서는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만 살아도 (공산당 붕괴이후) 최저로 말해도 생존은 보장될 것이다.
그리고,탈당인원이 몇 백만 된다니까, 홍길동처럼 뭐 미국의 사주를 받아 국가분열을 조장한다는 오버질은 나로써는 정중히 사절한다. 그냥 생업에 종사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 대신 공산당 조직의 전문가면, 왠만하면 직업 바꾸라는 충고 정도지. 소시민으로 자처하는 사람에게 뭔 거창할 걸 요구하겠나.
무슨 6.4 운동(천안문 민주화운동) 같은 것은 아무나 못한다. 파룬궁 수련생처럼 플래카드 들었다가 잡혀가는 것(중국에서만 잡혀간다)은 소시민에게 함부로 해라 마라 할게 아니다. 그런 수준까지 바라는게 아닌데, 극단적으로 이해하거나 홍길동 처럼 의미를 왜곡해서 나대면, 결국 자기무덤 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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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그런 홍길동 같은 사람은 내가 볼 때는 헤메는게 불쌍한 수준을 넘어섰는데, 뭐 굳이 감정적인 용어 써가며 평가하고 싶지는 않고. 대충 그가 행한 물타기 방법, 그리고 글의 특징을 몇 가지만 더 살펴보자.
아이디 [홍길동]은 이 사이트 생긴 후 상당히 초기에 들어온 사람이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최초의 아이디는 [상 해] 였다. 검색해 보면, 상해에 사는 조선족으로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고, 신상에 대해 밝힌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다음 아이디는 [헐헐], 드디어 물타기를 작정하고 시작하는 단계에 왔다. [홍길동] 아이디는 물타기의 대가로 이름을 날리는 단계에 까지 이르른다.
간단한 특징을 살펴보자
1. 일관된 아이디를 쓴다. 초기에 수 없이 아이디 바꿔가며 욕설이나 비난하는 수준은 아니다. 지금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디를 유지하며 글 쓰고 있으니, 특징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그 당시(?) 특징이다.
2. 공산당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3. 대량의 꼬리말을 남겼으나, 자신이 논지를 제시하여 중국의 사회나 공산주의 문제를 토론한 적이 없다.
4. 공산당을 비판, 비난하는 글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중국통의 조언]의 김선생 글에 대한 꼬리말이다. (위의 2번특징의 증거가 중국통 조언의 꼬리말에 있다)
어쨌든 그렇게 흘러오다가 결국 한가지 사태를 만나게 된다. 뭐냐하면, 조선족이라는 민족주의와 공산당의 정책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
바로 백두산 관할권을 연변에서 길림으로 넘긴다는 기사가 게재된 것이다.
홍길동의 활동이 지속되면서, 이 홍길동 아이디를 어떻하던 제압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생겼다. 이게 쉽지가 않았는데, 첫째는 홍길동이 뭔 욕설같은 것을 쓰지 않은 것도 있고(표현이 점잖았고), 스스로 논지를 제시한 적이 없으니 뭐 글 속에서 트집잡을 게 별로 없었던 것이다. 물타기 많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슨 논쟁의 대상꺼리가 될만한 글 자체를 게시한 적이 없다. 이미 눈치를 까고 덜미를 잡힐 만한 짓을 피해간 것이다.
그러면서, 마치 조선족을 비호하는 것 처럼 이미지를 분장해 왔는데, (그 이면에는 이른바 조선족을 심하게 비난하는 글이 먹이감이 되었다) 이게 백두산 관할권 기사로 인해서 공산당이냐 조선족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일이 닥치게 되었다.
뭐, 홍길동을 제압하려던 사람들이 이걸 놓칠리는 없고, 실제로도 개인이 공산당 중심의 사고냐 민족주의 사고냐를 판가름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기도 하니까.
홍길동의 선택은 대충 '다 이유고 있고, 정책적으로 잘 할 겁니다' 였다. 결국, 그는 공산당 비판은 고사하고, 거기서 벗어나는 것 조차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얻은 별명 중에 하나가 '공산당 특무'였고 (실제 특무, 즉 간첩이라고 하기엔 좀 어설펐고) 그가 한 역할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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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이트 초기부터 자유게시판에도 중국공산당을 비판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지만, 이는 여러 주제의 글이 섞이기도 하였고, 쓸데없는 욕설, 비방을 제외하고 본다면 오히려 경험담이나 시사성을 띤 글도 많았다. 즉, 공산당 중심의 사고를 가졌다 할 지라도, 모든 글에 일일이 물타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홍길동]이 데일리 차이나에서 가장 싫어한 사람을 한 사람 꼽으라면, 중국통의 조언을 연재하고 있는 [김선생] 이다. 중국경험, 특히 조선족을 만나보고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정도로 공산당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뭐 있다면 알려주세요.) 김선생이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조선족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 자신이 잘 알고 있을 텐데 역시 과감하게 비판한다.
경험도 있고, 공산당도 비판하니까 실제로 김선생의 글은 공산주의 입장에서 보면, 파급력이나 파괴력이 상당한 것이다. 왜냐, 거대담론만 하면, 경험부족으로 몰아갈 수 있고, 체험담만 올리면 정책비판이 나오기 힘드니까 어떻게든 피해갈 수 있는데, 김선생한테는 그게 잘 안먹힌다. 하지만, 올리는 글이 눈에 띄는 허술함이 몇 가지 있어서 [홍길동]의 교란에 상당히 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김선생]이 올리는 글의 특징과 왜 교란을 받게 되는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