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알았다.
중국어는 크게 남방어(캔토니즈)와 북방어(만다린)로 나뉜다. 난 이 두 언어의 차이가 단순히 서로 다른 방언의 차이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래서 발음만 틀린 줄 알았다. 그런데 문법도 틀리다고 한다. 문법이 틀리다는 것은 언어자체가 틀리다는 말일 터. 그렇다면 같은 한족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결론이 된다.
중국이란 나라는 거대한 영토속에 징그러울 정도의 인구가 넘쳐흐르는 곳이다. 주변국들이 느끼는 감정은 두려움이다. 언제 티벳이나 동투르키스탄처럼 될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데 중국이라는 블랙홀속으로 사라진 나라는 이 둘 뿐이 아니다. 현재 중국의 실제적인 주인이 명나라 국민의 후손이라 할 때 만주의 청나라가 비교적 오래 전에 사라진 나라다. 지금의 중국이라는 나라는 타국을 침략해도 중국의 일부가 되고, 청나라처럼 중국을 지배했던 나라도 중국의 일부가 되는 묘한 나라이다. 중국인 의식의 특징이 ‘니 것은 내 것, 내 것도 내 것’인 것도 이러한 전통에 따른 것인지도 모른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4대 문명발상지 중의 하나인 황하문명을 소유한 나라이다. 찬란한 문화를 이룩한 나라이다. 지금의 한족의 조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어쨌든 중국국민의 조상이 그러한 역사를 이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것으로 끝이다.
특히 인권이란 측면에서 세계 각 국은 인간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진화했지만 중국은 한나라 시대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답보 상태에 있다. 문화가 정체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듯.
지금 미국의 수뇌들이 중국을 분리시키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이지만 결국은 실패로 끝날 것이다. 이들은 중국의 블랙홀 특성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이다. 잘 못 물었다가 블랙홀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도대체 몇 천년동안 시들지 않는 저 구심력은 어디에서 기원하는 것일까? 또 그 블랙홀에 인접한 우리나라로서는 어떤 정책을 펴야 하는 것일까? 블랙홀 속에 사는 사람들이야 어치피 무지막지한 밀도에 살아남은 사람들만 여전히 웅크린 채 살아가겠지만 그 밖에서 사는 사람들은 ….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다음에는 한국인의 정체성이라는 주제에 대해 중간결론을 내려고 한다. 식민사학자,재야사학자, 대륙삼국설, 한국인의 성씨, 한자 같은 다소 생뚱맞은 용어가 나올 것이다. 이미 읽어보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결론이라기보다는 중간종합정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