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인들이 중국인을 향해 저주와 같은 비난을 하는것이 과거로부터 우리스스로 정당한가를 생각해 봐야한다.
나 또한 조선족에게 사기당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기에 그리 좋은 감정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지난 30년을 생각해보자.
70년대 오일파동으로 유신헌법으로 계엄령으로 사회는 혼란스러웠고 당시 사람들의 모습은 중국변방도시 뒷골목사람만 못지않았고 겨울이면 내의속 실밥따라 이를 잡는게 일상이었다.
80년대 군사정권하에서 연일 데모가 벌어졌고 그래도 고도의 경제성장으로 밥걱정 안하고 살게됐으나 버스든 비행기든 아무데서고 담배를 피웠고 인신매매가 횡횡하든 시절이었다.
90년대 문민정부가 시작돼고 인권이 좋아지긴 했으나 사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하층의 국민들은 보호받지 못하는 시절이었다.
그런데 우리들의 과거는 경제발전과 국방의 논리로 합리화하고 현재의 중국을 우리의 현재에 대비해 폄하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와 같은 민족인 북한보다는 그래도 중국이 백배 낫다고 생각한다.
중국인들은 그래도 한국보다 중국에서 살기를 원하지만 탈북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증명한다.
우리의 잣대로 중국을 대비시킨다면 우리 또한 과거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무시하던 시절을 돌이켜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