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알고있는 중국어는 4마디 밖에 없다. 니하오, 쎄쎄, 짜이잰,그리고 , 메이꽌시혹은 메이샤(괜찮다?아님 상관없다?)가 바로 그것이다.다른건 알고 싶지도 않았다.
이말만 알고 중국갔다. 중국에서 병원에 입원했을때의 일이다. 중국간호사가 통역을 보고 피검사한다고 말했던것 같다. 나는 팔을 걷었다. 간호사가 아마 조금 아플수도 있다고 말했던것같았다.잠시후 간호사가 주사를 팔에 꽂았다. 나는 한국에서 사용해본 기억도 가물가물한 "살인미소"를 지으며 "메이꽌시" 라고 말했다.꽌시라는 말도 안되는 말에 메이라는 부정을 의미하는 접두어?가 붙으면 이게 화학반응을 일으켜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 . 간호사가 웃으며 뭐라 말했다 .무슨 뜻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아마 한국말로 "옵빠"가 아니었을까 싶다.
한국에서 살인미소를 잘못쓰다간 큰일난다. 특히 늦은밤 지하철같은데서 이상한 여자에게잘못쓰다간 114나 지하철수사대에 신고될 수도 있다. 난 살인미소를 잘못쓰다 약간 이상한 사람취급을 받은적도 있던터라 한국에선 여간해선 잘 안쓴다 .중국이라 안통해도 그만이라 생각해서 함 써봤다.난 병실이 부족해서 중환자실에는 있었지만 의식도 멀쩡하고 사지도 멀쩡했다.그러나 간호사들이 보기에는 조금 기운이 없어 보였던것 같았다 . 며칠이 지난후 간호사가 그릇에 물을 떠 오고, 내턱밑에 네프킨을 깔았다. 그러더니, 치솔을 꺼내어 양치질을 직접해 주었다.난 다른 서비스는 몰라도 이건 도저히 황송해서 받을수가 없었다. 무협티비에 나오는 여자처럼 생긴 간호사가 1센치 앞에서 섬섬옥수로 양치질을 해주니 지나가는 의사들이나 다른 환자들 보기에 못할짓이었다. 간호사들까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남자의사들 보기가 민망했다.커다란 창으로 안이 훤이 보이는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계속해 주겠다는걸 극구 만류했다
멀쩡한? 환자에게 양치질까지 해 주는 간호사가 한국에도 있는가는 난 모른다.그러나 경험상나같이별볼일 없이 보이는 환자에게 성심껏 양치질을 해 줄것 같지는 않다.중국간호사도 엄연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한다.결코 그런 허드레일?을 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자기가 하지않아도 밑에 그런일을 해 주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다.안 믿겠지만 나와 눈 마주치는것도 부끄러워하는 중국간호사도 있었다. 남자앞에서 눈을 내리까는 여자..한국에서도 그런 소저를 한번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