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벤야민은 문명의 역사는 야만의 역사란 말을 하였다.
즉 인류문명의 역사는 야만의 역사란 매우 강도높은 비판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그 말은 비판보다 사실 그 자체를 직시하고 유추했을 뿐이다.
문명의 역사에서 문명은 보편적인 문명을 말한다.
사실 우리가 지나치고 잊기 쉬운 문명의 뒤에는 얼마나 많은 야만이 숨쉬고 있는가.
노예시장으로 자본주의의 물고를 튼 서구유럽강국들의 역사
인디언에 대한 인종청소로 일떠선 미국건국사
이웃국에 대한 절대적 침략으로 세워진 근현대일본사
절재적인 신문제도로 일관된 인도역사
또한 서민들과 상놈들의 수많은 사연이 담긴 조선의 역사
수많은 원혼은 안고 있는 징기즈칸의 화려한 역사
노신의 말대로 유교문화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었던' 역사
그야말로 문명의 역사는 야만의 역사이다.
문명은 항상 희생양을 필요로 하고
그러한 희생양이 있음으로써
나의 정당성이 보증되는 것이
문명의 야누스얼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