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부론속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 - 금융부실의 이유 [29]
2341| 2005-12-13 추천 : 27| 조회 : 679
어떤 분이 중국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좀 써달라고 했는데..
선부론속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에 대해서 한번 써보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본다면 중국분들중에 상당히 분노할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등소평이 주장한 선부론의 내용은 소수의 부자를 키워 그 소수가 다른 이들을 끌어주고
결국에는 모두 부유해진다는 발상입니다.
이론상으로 황당하고 현실성이 없어서 그렇지, 썩 괜찮은 발상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세상이 교과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알고 있지요.
이런 면에서 선부론도 비슷합니다. 의도는 좋았으나 실행이나 결과면에서는
그다지 옳지못하고 남용되고 결국에는 악용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도 잘아시겠지만 중국의 부자들은 대체로 부동산투자로 자본을 축적했습니다.
상해나 북경의 땅값...
전세계적으로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땅값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지요.
흔히들 ******에서도 거품경제니뭐니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에서 금융권부실이니 거품경제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 다뤘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나온 적이 없습니다.
왜 불량채권이 남발되며, 금융권부실이 심화되었으며, 거품경제가 되었는가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한국인들은 그림의 떡이고, 일반 중국인들도 그림의 떡이니까 알아만 두세요.
중국의 빌딩중 공실율이 70%를 상회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빌딩이 계속 들어섭니다.
왜일꺼라 생각합니까? 단순하게 공실율이 높든지 말던지 돈이 되니까 빌딩이 올라가는 겁니다.
일단 중국정부에서 개발구역을 선포합니다. 주로 개발업자는 중국고위층이거나
공산당 고위간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사람입니다. 가족, 친척들이 많지요.
이런 연관있는 개발업자가 개발권을 획득하면 중국은행에 개발구역을 담보로 잡히고
개발비용을 대출받습니다. 이 개발비용으로 개발구역을 개발합니다.
한마디로 개발업자는 자기돈 한푼 안들어고 사업을 진행하는 거지요.
그리고 개발된 지역을 판매하여 이익을 남기고 은행에 대출금을 갚습니다.
말그대로 땅짚고 헤엄치기지요.
얼핏보면 이게 무슨 문제인가요? 별로 문제없는거 같은데요. 할껍니다.
일단 개발업자가 땅을 개발해서 거의 폭리에 가까운 비용으로 중국인들에게 판매합니다.
일반 중국인들은 중국의 발전과 이에따라 땅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에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합니다.
이정도 말해줬는데 대충 이해가 안가나요?
개발업자는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개발했지요? 이를 비싼값에 팔았는데 이를
일반 중국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아 구입했습니다.
한마디로 개발업자 손에 은행돈이 들어간 겁니다.
보통 개발이익이 2배이상이니까 개발업자가 돈을 벌때마다...
중국은행의 재산은 개발업자에게 대출해준 금액만큼 줄어드는겁니다.
한마디로 중국이 개발될수록 중국 은행은 돈을 버는게 아니라 가난해지는겁니다.
물론 그 보이지않게 빠져나간 돈은 일반 중국인이 부담하도록 되어있으니까
표면적으로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일반 중국인이 그 막대한 대출금을
제대로 갚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이걸 중국은행에서 모르느냐? 압니다. 하지만 개발업자는 중국고위직이거나
고위직과 매우 밀접한 관계의 사람입니다. 거절하지 못하는 구조지요.
이건 중국분들이 더 잘 알것이고, 이에 중국은행 담당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알면서 가지고 있는 실정이고, 탈출하고 싶어하는 겁니다.
터지면 죽는게 당연하니까요.
제가 말한 내용을 보셨으면 왜 중국공산당이 부자가 될 수밖에 없으며,
그 돈이 결국 어떤 돈인지 감이 올겁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
중국공산당이 있으므로 말이지요.
이런 나라에서 누가 미래를 느끼겠습니까? 이러니까 중국인들이 틈만나면
돈가지고 외국으로 튀는겁니다.
중국의 부자들은 말로는 중국만세를 외치면서도 돈은 외국은행에 보관하는
것이고요. 한마디로 중국발전의 환상속에서 돈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중국분들 댁들이 가진 중국은 발전한다는 막연한 환상의 진실이 이런겁니다.
당신들이 환상을 가지고 있어야 중국은 조금이라도 오래갑니다.
환상이 깨지는순간
뻥~ 당신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했던 중국은 사라집니다.
그때 여러분에게 남는건 30만원 월급으로는 평생 걸려도 못갚는 대출금이지요.
여러분이 기부한 돈으로 중국공산당출신 부자들은 행복하게 살것이고 말이지요.
시기는 언제가될지 모르지요.
요즘 중국 지도층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채고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만.. 이건 시간관계상 서술하기가 힘들겠네요.
추우니까 몸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세요.
요즘 바뻐서 살맛 납니다.
아참... 한국인은 그림의 떡입니다. 일단 한국인은 중국은행에서 대출받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더나아가 도리어 사기를 당합니다. 그냥 상식으로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