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발원 오염물질 20일 자정 하바로프스크 도달
[연합뉴스 2005-12-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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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2개 지류에 댐 건설 막판 추진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 러시아 아무르강(중국명 헤이룽장)을 따라 흐르고 있는 중국에서 발원한 오염물질이 20일 자정(이하 극동 현지시간) 하바로프스크시(市)에 도달할 것이라고 러시아 비상대책부가 밝혔다.
빅토르 벨초프 비상대책부 대변인은 "오염물질이 하바로프스크로부터 15㎞ 전방에 있다"면서 "시간당 2~2.5㎞ 속도로 이동하고 있어 앞으로 6시간 후에는 하바로프스크 경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6시간 이후는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자정이 되는 시간이다.
하지만 비상대책부는 아무르강에 유입된 오염물질 농도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아무르강변에 위치한 하바로프스크로 오염물질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바로프스크로 통하는 지류에다 필사적으로 댐을 건설하고 있다.
1개의 댐은 완성된 상태며 아무르강의 남부 지류인 카자케비체프에도 중국인 3천여명이 동원돼 막바지 댐 공사가 한창이다.
카자케비체프에 건설중인 댐은 하바로프스크로 오염물질이 유입되기 직전인 오후 10시경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일 댐이 제때에 완공되지 못할 경우 오염원이 하바로프스크 상수원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러시아와 중국측은 3천명의 인원과 200대의 트럭을 동원해 10m 높이의 댐 축조 막판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한편 빅토르 이샤예프 하바로프스크 주지사는 지난 19일 오염물질이 수도 파이프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유사시 중앙난방시스템 가동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jerom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