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조폭두목 교도서내 호화생활.. 매춘도 맘대로
중국에서 살인죄로 사형판결까지 받은 조직 폭력배의 두목이 교도소내에서 호화로운 수감생활을 하는가 하면 매춘도 마음대로 해온 교도소내 비리사건이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지난 3일 사형이 집행된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조폭 두목 저우셴웨이(鄒顯衛·40)는 지난 1995년 살인죄 등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다른 범인들의 범죄 사실을 진술한 대가로 2년 사형집행 유예로 감형됐다.
저우는 특히 당초 랴오닝성 와팡뎬 교소소로 수감될 예정이었으나 아는 사람을 매수해 자신이 매수한 교도소장이 잇는 교도소로 옮긴 뒤 온갖 특혜를 누리며 호화 로운 수감생활을 즐겼다.
별도의 건물에 마련된 그의 거처는 응접실과 침실 등을 갖춘 호텔급 감옥이었다.
침실에는 소파와 컬러 TV, 냉장고, 에어컨, VCD, 외부로 통하는 전화 등 없는 것이 없었다.
1996년 가을 교도소측은 경비조달을 위해 산하에 기업을 만들어 저우를 책임자 로 임명했다. 이를 기화로 저우는 회사일을 한다며 교도소를 자기 집처럼 드나들었 고 교도소장의 벤츠 승용차로 매춘부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저우는 또 자신의 위세에 반한 결혼한 여성 교도관을 정부(情婦)로 삼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다른 수형자들에게 수시로 체벌을 가하는 등 제왕처럼 군림했다.
그러나 그와 교도소장 간의 특수관계를 잘아는 교도관들은 아무도 손을 대지 못 했다.
특히 저우는 교도소장을 통해 모범 수형 자료를 제출하는 등 감형을 위한 공작 을 펼쳐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형에서 15년 징역으로 감형 조치 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마침내 2000년에는 정신병을 가장, 감옥을 벗어나 병원으로까지 옮겨가는데까지 이르렀다. 그 때마다 저우는 막대한 자금을 교도소장 등에게 뿌렸음은 물론이다.
저우는 교도소에서 벗어난 지 한달 만에 또다시 라이벌 조직을 습격해 두목을 엽총으로 살해했고, 10개월만에 경찰에 붙잡였다.
다롄 법원은 그를 즉각 사형하도록 판결했으나 최고검찰원이 보강수사를 명령, 2년만에 교도소 비리의 전모가 드러난 것이다. 저우는 지난 3일 총살형을 당했 고, 교도소 관계자들도 뇌물죄 등으로 처벌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