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국민의 정부에 이어서, 노무현 참여정부에 이르기 까지 우리 개혁 세력은 수구 보수 세력에 대해서 2연승을 거두었다. 국민의 정부에서는 여소 야대의 상황에 처하여서 국정운영에 갖은 곤란을 겪었으며, 그 결과 수구의 앞잡이였던 JP와 손을 잡고 겨우 국정을 운영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한반도에서 무려 40여년간 지배권을 행사해 오던 수구 꼴통세력이 사회의 요소 요소에 심어 놓은 그 저력은 허물래야 허물 수가 없는 철옹성과 같은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행정, 사법권 등 국정의 모든 영역에서 또아리를 틀고서 그들의 기득권을 주장하는 수구 꼴통세력들은 그들의 그 기득권에 반하는 모든 질서의 개편(개혁)에 대해서 사사건건 반대하고 저항하기에 이르니, 이는 무려 40여년간 지배세력으로 군림만을 해왔을 뿐 지배를 당해 보지 않았던 때문이고, 또 가진 자, 배운 자, 혜택을 받는 자의 위치에만 있어 왔을 뿐 그 반대의 경험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 수구꼴통 세력들이 모두 박정희 산업군사독재 세력의 특별한 혜택을 받았기에 그와 같이 수구 꼴통세력들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들 모두가 진정한 어떤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자신들의 이해득실을 따진 후에 수구 꼴통 세력에 합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에 대한 답은 ‘아니올씨다.’가 맞을 것이다.
먼 옛날 아리스토텔레스는 민주주의 정치를 중우주의 정치라고 설파한 적이 있다. 중우주의 정치란 것이 무엇인가? 소수의 선동가들이 다수의 무지한 대중을 선동하여서 그들의 뜻대로 정치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우주의 정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소수의 선동가 그룹이 웨치는 선창에 대해서 다수의 우매한 대중들, 그 어떤 특정한 이쓔에 대해서 뚜렷한 철학도, 뚜렷한 방향성도 갖고 있지 않은 그 우매한 대중들은 목 높여서 그 구호를 따라 웨치니, 그리하다 보면 그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군중심리가 발동하여 자신은 없고, 오직 그 군중 속의 하나가 되기에 이르는 것이다.
각종 구호의 난무, 여기가나 저기가나 서 있는 지도자의 동상, 사진, 각종 선전 벽보, 선동적인 노래들, 개인의 존엄성을 말살하고 오직 집단의 한 부속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 모든 중우정치의 실례는 프랑스 혁명에도 있었고, 소련의 볼쉐비키 혁명에도 있었고, 독일의 나찌, 일본의 군국주의, 그리고 중국의 문화혁명에도 있었다. 그런 흐름에서 과연 다수 국민들의 의사가 얼마나 반영이 되었겠는가? 무지하고 그저 짐승처럼 살아가던 그들 대중들에게 행동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준 것은 소수의 선동가들의 힘, 다시 말해서 당시의 리더그룹등이었던 깨어있는 소수들의 힘이었다. 대중은 그저 그 흐름에 휩쓸려 가면서 광란하면서 일체감을 만끽하는 허수아비들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리고 남는 것은 그 소수들의 권력과 부를 나누는 잔치, 한때는 동지였던 그 다수 대중들의 피를 빨아먹는 독재........
수구꼴통 세력들에도 그런 모습이 보인다. 수구 꼴통 세력들의 수뇌부 일부, 기득권 세력들의 일부를 제외한 수구 꼴통 세력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그들은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고 있다. 그저 그들의 수뇌들이 부르짖는 구호만을 따라서 웨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왜 그런 구호를 웨치는지도 모르고서 구호를 합창하고 있는 것이다.
왜 국보법 폐지를 해야 하는가? 왜 언론이 독점되어서는 안되는가? 왜 사립학교를 사주들의 독재에서 해방시키지 않으면 않되는가? 그들은 그에 대한 아무런 이유도 근거도 없이 그저 한나라당에서 불러주는대로 머리에 입력시켜 그들의 주장 그대로를 되뇌일 따름이다. 그들이 앵무새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들은 앵무새가 옳다. 선동가들의 구호를 그대로 후창하는 대중이 앵무새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수구꼴통 세력이라고 해서 모두 골수 수구꼴통 세력인 것은 아니다. 진짜 수구꼴통들이 있고, 그에 부화뇌동하는 앵무새 꼴통세력들이 있다. 우리는 진짜 꼴통세력을 상대로 헛힘을 빼서는 안된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소수의 수구꼴통 선동가들의 구호에 넘어가서 중우정치의 한 부속물이 되어 있는 수구 꼴통의 몸체를 개혁시켜야 한다.
그들은 어찌보면 불행한 그룹에 속할 것이다. 특별한 혜택도 받은 것이 없고, 개혁에 반대해야 할 뚜렷한 이유도 없이 어찌 어찌하다 보니 수구 꼴통 세력에 편입되어서 그저 앵무새처럼, ‘노대통령은 나쁘다. 참여정부는 빨갱이 정부이다. 국보법을 폐지하면 광화문에 인공기가 나부낄 것이다’라는 말이나 그저 따라서 읊조리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일전에 말을 한적이 있다. ‘경상도에서 박정희의 덕을 본 사람들은 극히 일부이고 대다수의 영남인들은 그저 헐벗고 굶주렸다’고 말이다. 오즉하면 노대통령 자신도 돈이 없어서 대학 진학을 포기했겠는가?
그들을 설득해야 한다. 그들, 소수의 선동가 그룹의 이간질과 갖은 악랄한 간계에 속아서 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되풀이 하며 개혁에 저항하는, 그 무지한 다수 대중을 상대로 개혁의 나팔을 불어야 한다. 골수분자는 골수 분자인 것이다. 그들은 너무나도 기득권이란 마약에 심하게 중독된 나머지 도저히 치유가 불가능하다. 왜 그들이 개혁을 반대하고 있는지, 왜 동서 지역화합이 필요한지, 왜 남북 평화통일이 필요한지를 한번도 깊이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으면서, 단지 지역이 같고, 지지하는 정당이 같다는 이유로 그저 앵무새처럼 반대만을 웨치는 그 절대 다수의 수구꼴통들로 하여금 우리는 생각하게 해야 한다. 왜 그것들, 개혁이 필요한지를 말이다. 왜 그길만이 우리 대한민국이 봉건주의 시대를 지나 군사독재적인 사고를 극복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갈 길인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들을 깨우치고 개혁의 길에 오르도록 하는 것이 참여정부의 사명이다. 이를 위해서 참여정부는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가? 그답이 바로 떠오르질 않는가? 군사독재정치의 폐단을 적극 홍보해야 하지 않겠는가? 친일 친독재 보수언론이 언론을 독점하고 우리 역사에 끼친 해악을 고발해야 되질 않겠는가? 친일 매국노들의 후손들이 얼마나 우리의 정치를 왜곡시켜왔는지를 국민이 알게 해야 되질 않겠는가? 남북 분열주의자들의 그 만행들을 고발해야 되질 않겠는가? 동서분열을 통해서 정권을 유지해 왔던 그 비밀을 캐야 하지 않겠는가? 가진 자 위주의 정책을 펴서 기득권 층만을 위한 정치를 해 왔다는 것을 만 천하에 폭로해야 하지 않겠는가????
함께 살아가는 중프라이즈(www.joongprise.com) 거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