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장나라, 간도 크다" 기자회견 돌연취소로 질타
[마이데일리 2006-01-02 07:50]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앨범 '쿵푸'홍보차 상하이를 찾은 장나라(25)가 지난달 31일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고 퇴장해 파문을 낳고 있다.
이번 파문은 장나라의 상하이 일정을 담당한 투야공사가 '장나라 앨범발표회 및 기자간담회'를 상하이파리웨딩점에서 기획했으나 장나라측이 장내 회사로고가 지나치게 많아 부적절하다며 입장과 함께 통역을 통해 성명을 내고 일방 퇴장한데서 비롯했다.
입장과 동시에 퇴장한 장나라측은 당황한 기자들에게 겹겹히 둘러싸여 해명을 요구받았으나 결국 화를 억누르며 자리를 떠났고 사과를 강요받은 투야측은 중국언론에 장나라가 상하이서 2차례의 상업행사에 무료로 참가토록 계약이 돼있었지만 갑자기 무슨 변고인지 25만위안을 요구해와 일이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나라 부친 주호성씨는 당일활동이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장나라가 한복을 입고 상업성 홍보에 나선다는 자체가 앨범홍보의 구상과 달라 취소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투야공사측은 이번 홍보에서 장나라가 한복을 입고 의상쇼를 하는 것은 사전에 동의를 구한 것이라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 행사가 엉망이 됐음에도 장나라가 아무런 공식해명없이 웃음을 지으며 사진기자를 맞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新年快樂)'란 말을 남기고 퇴장한 데도 '간도 크다'는 이야기를 쏟아냈다.
투야공사의 책임자 우모씨는 이번 활동의 상업성이 너무 짙은 것은 인정하지만 "사실 계약에는 두차례의 행사에 장나라가 모두 무료로 참가하기로 했었고 장나라를 배려해 한차례 행사만을 준비했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말이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아주 어렵다"고 불만을 털어놓으며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몰라 답답"하고 "장나라의 본의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적어도 상궤를 벗어난 행동임은 분명"하다고 언론에 목소리를 높였다.
화가 크게 치민 듯 그는 또 "30일 오전 10시에 모방송국에서 프로그램 생방이 있다고 분명히 알렸으나 장나라는 11시가 돼서야 호텔서 출발했다"며 "방송국에서 프로그램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난색함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숙소로 시내에 특급호텔을 마련했으나 맘에 들지않는다며 이내 바꿔달라고 요구"한 것도 불만이라고 했다.
이에 시나엔터테인먼트 등 중국언론은 '장나라 간도 크다'는 제목을 뽑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소개하며 우선 2004년 5월 창춘. 장나라가 모박람회 공연차 초청된 뒤 기자회견에 2시간이 넘게 지각해 기자회견이 취소됐던 일, 이어 현장기자들이 항의과정에서 장나라 부친과 몸싸움을 벌였고 어느 기자는 1만위안 상당의 손목시계를 떨어뜨려 못쓰게 돼 배상을 요구했는데 장나라부친이 노기충천해 변상은 커녕 기본적인 사과도 안했다고 주장했다.
둘째로 2005년 11월 항저우. 인기드라마 '댜오만공주' 기자회견에서 장나라가 1시간 지각 후 덩젠궈 PD조차도 "한국스타들은 예의를 소중히 여긴다던데 중국에와서 나쁜 것만 배웠다"고 불평을 털어놓는 상황에서 장나라부친은 언론에 사과는커녕 항의하는 기자들을 앞에 두고 기자회견 취소를 선언하며 불합리한 반응에 고소도 불사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
이번 파문은 '장나라 간도 크다'는 가십성 기사를 지난 연말 중국언론에 줄줄이 쏟아냈으며 입장이 극명히 다른 양쪽 시각과 중국언론의 시각까지 가만가만 짚어봐도 결국 씁쓸한 인상을 피할 수 없다.
[갑작스런 기자회견 취소로 중국 언론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장나라. 사진=마이데일리 사진 DB]
(베이징 = 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
장나라 "한중문화행사라더니 상점 홍보였다"
[스타뉴스 2006-01-02 10:18]
주호성 "장나라를 이용한 장삿속, 너무 많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장나라가 기자회견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중국 언론 보도에 대해 그의 아버지 주호성씨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이를 해명했다.
장나라 아버지 주호성씨는 2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국제 통화에서 "지난 12월 31일 한복과 관련한 한중문화행사가 있다고 연락을 받고 상하이의 한 행사장을 찾았다. 그런데 가보니 온통 장나라 사진을 도용한 상점 홍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나엔터테인먼트 등 중국언론은 장나라가 2005년 12월31일 상하이에서 2집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언론은 장나라가 기자회견은 취소하면서도 기자들에 새해 인사를 한 데 대해 '장나라, 간도 크다'라는 제목으로 이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주호성씨는 "장나라는 중국에서 한중문화교류행사가 있으면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우리 문화를 알리려는 데 힘쓴다. 그런데 이날 행사는 완전히 개인 상점 행사였다. 그래도 참석한 기자들에게 미안한 생각에 인사만 하고 가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상점 로고가 없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나왔다"고 해명했다.
또 주씨는 무료 상업행사에 참가비로 25만위안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주씨는 "장나라를 이용해 장삿속을 챙기려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다보니 전혀 사실무근인 이야기도 떠돈다"며 안타까워했다.
현재 중국에서 두 번째 중국어 음반 '쿵푸'를 발표하고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장나라는 오는 2월 중순께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다.
상하이에서 프로모션을 가진 장나라는 3일 푸젠성으로 이동해 음반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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