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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학생의 하소연을 보니 김선생의 말이 진리라는 것을 느낀다.
이름 : 으음
2006-04-23
다음에서 퍼온 글인데 정말 사실이네요. 아무튼 놀랍네요. --------------------------------------------- http://bbs1.worldn.media.daum.net/griffin/do/talk/read?bbsId=W002&articleId=2692&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지금 중국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명문대라는 곳이 고작 이정도였나 정말 헛웃음만 나오네요...ㅎㅎ 여러 기업을 알아봤는데 하나같이 헛웃음만 나옵니다. 대만기업에 지원했습니다. 대만기업 직원이 이력서를 보더니 한마디 합니다. " 공고문 보셨나요? 여기는 대졸이상 뽑는데요. " 황당해서 저 대졸인데요 하니까... 중국대학 졸업장은 대만에서 아예 학위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허어~ 따라서 전 고졸이고 지원자격조차 안된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대만에서 인정받지 못할 줄이야....... 홍콩쪽 화교기업에 지원했습니다. 저랑 같이 지원한 홍콩대출신 홍콩인 친구는 서류전형에 붙더군요. 웃긴게 제가 그 친구보다 여러 자격면에서 좋았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라서 그런가? 외국인이라고 무시하는건가? 화내니까 그 친구가 가만히 있다가 말하더군요. 너 중국대학 졸업장이라 그런거야..... 홍콩 사람들 내륙애들 무시하잖아. 중국대학 졸업한 애들 일못하고, 사고방식이 특이하다는 편견아닌 편견이 있어서 그래. 그리고 중국대학 졸업한 중국애들 홍콩에서도 40만원이면 고용하는데 너같은 한국인 비싼돈주고 고용하겠어. 네가 서구권대학 졸업생이라면 몰라도 말이지. 할 말이 없더군요. 서류전형도 통과못하는 현실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중국계 기업에서 일해보겠다는 생각은 접고 한국기업에 지원했습니다. 면접을 보는데 월급을 50만원 부르더군요. 제가 황당해서 50만원이요 하니까 네 50만원입니다. 그러더군요. 중국에서 사는데 50만원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아시겠지만 중국애들은 20만원입니다. 그나마 한국분이시니까 50만원입니다. 싫으시면 어쩔 수 없지요. 우리는 더 드릴 수가 없네요. 더드리고 싶어도 한국만큼 드린다면 중국애들과 형평성이 어긋나게 되고, 분란이 조성됩니다. 그냥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저기 지원해보는데 서류전형조차 통과못합니다. 알고보니 한국에서는 중국관련 일에 대만국립대쪽이 꽉 잡고 있더군요. 지금 뭘해야할 지... 고민됩니다. 왜 선배들이 국내대학에 편입 많이 하는지 알것 같구요. 심적으로 매우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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