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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서 산업스파이 주의해야”〈美 정보기관〉

편집부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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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국 정보기관이 상하이 엑스포 참가자들에게 중국의 산업스파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30일 미 ‘FOX 뉴스’ 인터넷판은 ‘당국자는 중국 엑스포를 우려한다(Officials Worry About World's Expo In China)’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익명의 미 정부관료가 제공한 정보를 인용해, “상하이 엑스포는 중국 정부에게 정보 수집과 산업스파이를 채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지적했다.

 

기사는 2008년 미 정보기관이 국회에 제출한 ‘외국의 경제정보 수집과 산업스파이 활동’(Foreign Economic Collection and Industrial Espionage)이라는 보고서를 소개하며, 엑스포와 같은 기술 공개 행사에서는 각국, 특히 주최국이 미 전문가로부터 기술을 빼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산업 스파이 행위 중 4%가 이 같은 공개 행사에서 이뤄졌다는 자료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또 행사 주최국에 의한 산업 스파이 ‘채용’ 가능성도 지적했다. 2009년 11월에 기소된 전 미 국무부 직원과 그 부인은 1978년 쿠바를 방문했을 당시 쿠바 정부와 접촉한 후 30년간 쿠바를 위해 스파이 행위를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올해 상하이 엑스포가 열리기 전부터 미 정보기관은 자국 기업에게 중국 출장시 주의 사항을 알려줬다. 주의 사항은 ▲중국에서는 일회용 휴대폰을 사용한다, ▲노트북을 중국에 가져가지 않는다, ▲만약 노트북을 가져갔다면 귀국 후 모든 데이터를 확실히 삭제하는 등이다.

 

또 베이징 올림픽 전, 미국 상위기업 30개사 CEO들을 불러 노트북이나 휴대폰이 얼마나 쉽게 침입 받을 수 있는지 시연해 보안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FOX 뉴스’는 또 스파이들의 구체적인 행동까지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의 호텔 종업원들은 방을 청소하면서 노트북에 쉽게 파일을 설치할 수 있으며 또, 호텔 인터넷을 사용할 때에도 그 정보를 쉽게 빼낼 수 있다는 등이다.

 

중국의 산업스파이 활동은 이미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발생한 구글의 중국시장 철수 사건도 해킹이나 내부 관계자에 의한 정보 누설이 계기가 됐다. 영국 가디언지는 지난해 독일 기업에서 중국계 산업스파이로 인한 손실은 연간 500억 유로에 달하며, 이로 인해 3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5월 호주로 망명한 중국 총영사관 일등 서기관 천융린(陳用林)은 자신이 명령할 수 있었던 스파이 공작이나 중국의 스파이 활동을 폭로했다. 천씨의 발언으로 사업가로 분장해 최첨단 기술을 훔치는 산업 스파이나 대학 연구실에서 정보 수집에 힘쓰는 중국 스파이들의 존재가 실증됐다. /허민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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