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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부정거래로 신용손상

편집부  |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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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21일 중국 전자 상거래 최대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는 최근 1년간 자사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등록된 1,107개사의 물품판매업체 이용을 취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유는 사이트상의 부정 거래로 고객에게 손해를 입혀 그에 대한 불만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웨이저(衛哲)와 리시후이(李旭暉)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으며, 앞으로 1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징계 또는 면직될 예정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22일자 광저우일보 보도에 따르면, 2009년에도 이 사이트에서 전체 등록 건수의 1.1%에 해당하는 1,219명의 판매업자들의 부정거래가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발각된 1,107건은 등록 건수의 0.8%에 해당하며, 이들 업체들의 상품 소개 페이지는 모두 폐쇄된 상태입니다. 거래사기 사건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도 보고됐습니다.


약 1개월 전부터 실시된 자체 조사에서 알리바바 직원들은 실적과 수입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기 혐의가 있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고의로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져, 1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회사 내규에 따라 징계 혹은 면직 처분될 예정입니다.


사기 수법으로는 대금을 입금받은 후 연락을 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의 권씨는 콩기름을 긴급하게 수입하기 위해 2009년 7월 18일 알리바바를 통해 공급처를 찾아 거래조건 등을 포함 1주일 후에 상품을 인도받는 계약을 했습니다. 권씨는 인도 전날 요구된 보증금 1만위안(한화 약 170만원)을 상대 계좌에 입금했지만, 상대는 당일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락도 되지 않았으며, 사이트상의 정보도 삭제됐습니다. 그제서야 권씨는 사기를 당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중국 포털 사이트 왕이는 2009년부터 알리바바를 통한 거래사기가 차츰 드러나고 있다면서, 잇따른 부정 거래와 알리바바측의 등록 심사 태만이 부각돼 향후 공정한 거래를 하고 싶은 사용자들이 알리바바를 기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이번과 같이 중국 기업이 자사 비리를 폭로하는 것은 중국에서는 이례적인 것이므로, 알리바바의 신뢰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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