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도 지난 6월 사상 최대 수준의 대(對)미 무역흑자를 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관세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대미 수출과 수입이 각각 426억 달러와 137억 달러로 집계돼 289억7000만 달러(32조6000억)의 무역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전월(245억8천만 달러)보다는 17.86% 각각 늘어난 것으로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1999년 무역수지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후로 최대치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무역흑자는 미중 양국이 지난 6일부터 각각 340억 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 시행을 앞두고 나왔다.
이에 대해 미국의 관세 부과 실행을 앞두고 중국의 수출업자들이 서둘러 물량을 풀어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통계를 근거로 대중 관세부과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중국의 대미수출은 13.6% 증가한데 비해 미국의 대중수출은 1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진: AP/NEWSIS)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