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최근 들어 중국에서 온라인 개인 간(P2P) 대출 문제가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업체들의 자금 악화와 부도 등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P2P 대출업체인 퍄오퍄오먀오(PPMiao) 투자자 300여명은 이날 상하이 도심 국제금융센터(IFC)에 있는 화안미래자산(華安未來資産) 사무실로 몰려가 항의했다. 화안미래자산은 퍄오퍄오먀오의 주요 주주다.
통신에 따르면, 퍄오퍄오먀오는 36만여명의 회원으로부터 49억위안(약 8천억원)의 자금을 모아 운영 중이었지만, 최근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와 일부 대출 회사들의 미상환 등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다.
결국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양성 퇴출’ 절차를 밝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에게는 최장 36개월에 걸쳐 투자금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정리할 것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투자금 회수 가능성에 불안과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금융리스크 방지를 위해 ‘그림자 금융’에 대한 단속과 규제가 강화되면서 P2P 대출 업체들의 도산이 잇따르고 있다. 신규 자금 유입 중단, 기존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 가속화도 이들 업체들의 도산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과의 관세전쟁으로 나타난 경기 둔화로 대출자들의 채무이행 능력이 약화한 것도 P2P 대출 시장의 또 다른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NEWSIS)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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