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화웨이 사태’로 캐나다와 중국간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 업계가 진행 중이던 대(對) 캐나다 투자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플리비오 볼프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협회 회장은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최근 진행 해오던 캐나다 투자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볼프 회장은 “이번 중단으로 최근 추진 중이던 중국 자동차 업체 두 곳의 투자단 방문과 다음 달 예정된 다른 한 곳의 투자단 방문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에 대한 중국의 투자 중단 움직임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지난 1일 캐나다 벤쿠버 공항에서 체포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멍 부회장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당시 체포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멍 부회장은 지난 11일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4억원)에 GPS 추적장치를 부착하는 조건 등으로 풀려났지만, 중국은 멍 씨 체포에 대한 보복으로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캐나다인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등 2명을 국가안보 위해 혐의로 잇달아 체포, 구금 중이다.
토론토 대학의 리넷 옹 교수는 “멍 부회장의 미국 인도 심사가 공식 개시되는 내년 2월까지 캐나다와 중국간 관계가 계속 냉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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