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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금 제조업체... 가짜 금 83톤, 대출담보로 사용

김주혁 기자  |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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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중국 최대 금 제조업체이자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금황주보(Kingold Jewelry, 후베이성 우한시)가 소유를 주장하는 83톤의 순금이 금을 도금한 구리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업체의 시장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재신망(財新網)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금황주보는 2015년 이후 자산을 담보로 15개 신탁회사로부터 총 200억 위안의 대출을 받았다. 대출 보험은 국영 중국인민보험공사(PICC)의 자회사가 제공했다.


금황주보의 금 위조 사실은 채권자인 동관신탁(東莞信託)과 민생신탁(民生信托)이 이 회사의 채권정리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동관신탁은 지난 2월 채권정리를 위해 금황주보를 조사했고, 금괴가 구리에 금이 도금된 것임을 발견했다.


민생신탁도 5월 22일 법원을 통해 같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금황주보가 보유한 83톤 모든 ‘순금 금괴’가 모두 금을 도금한 합성 구리인 것을 확인했다.


홍콩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민재산보험회사 후베이 지점장인 류팡밍(劉方明) 공산당 서기는 7월 2일 사임했고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민재산보험회사 후베이 지점은 금황주보의 금괴를 담보로 금융상품을 잇따라 발행했다. 때문에 채권이 증가해 금황주보의 부채비율이 대폭 상승했다.


재신망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금황주보 투자자의 대다수는 후베이성 이외 기타 지역의 기업이라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애널리스트 양옌(楊艶)을 인용해, 금황주보는 1994년에 설립됐고 과거 중국 인민은행이 소유한 금 제조공장이었으며, 이 회사 사장인 쟈즈훙(賈志宏)은 육군 후방 총무를 관리하는 후근부(後勤部)에서 금광 관리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금황주보 측은 금 위조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양 씨는 “이 회사가 금 제조공장과 결탁하지 않았다면 이처럼 대량의 가짜 금을 제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금황주보는 지난 2010년 8월 미국 나스닥에 ‘King Gold’라는 이름으로 상장했다. 상장명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금광 기업인 ‘Kinross Gold’를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2018년, 중국의 대형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삼환집단(三環集團)의 주식 99%를 70억위안의 현금으로 구입해 최대 주주가 되었다. 후베이성 정부는 이 매수를 ‘혼합 소유제 개혁’의 모델이라며 칭찬했다.


올해 법원은 금황주보에 대해 22건의 강제 지불 집행명령을 내렸다.


금황주보의 금 위조에 대해 민생신탁과 동관신탁 및 장안신탁(長安信託)은 6월 초순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금황주보가 금으로 발행한 대출 미결제 상품은 160억위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쟈 씨가 보유한 자사 주식 및 관련 회사의 중국 시장 주식은 현재 법원에 의해 동결됐다. 상하이 금 거래소는 6월 24일 금황주보에 대해 회원 규정 위반에 따른 자격 취소를 통보했다.


미 나스닥에서 금황주보의 거래는 계속되고 있지만 2018년 삼환집단 인수시 주당 13달러 대를 기록했던 이 회사의 가짜 금 사건이 발표된 6월 30일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7월 3일 현재 0.48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 공식통계에 따르면 금황주보가 소유를 주장하는 순금 83톤은 중국 연간 금 생산량의 22%, 2019년 중국의 금 보유고의 4.2%에 해당한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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