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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또 다시 발생한 6.4 강진으로 '만신창이'

곽제연 기자  |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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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발생한 규모 6.4 지진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화롄 시내 건물 모습


[SOH] 지난 4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 인근 해역에서 규모 5.8의 강진 등 최소 7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지진 재앙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6일 밤 화롄에서 또 다시 강진이 발생해 온 도시가 공포에 휩싸였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6일 밤 11시 50분경 화롄 현 근해에서 규모 6.4의 강진(진원의 깊이는 10㎞)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발생 위치를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해상으로, 진원의 깊이는 1㎞로 각각 측정했다.


7일 <대만 중앙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0초 이상 진동이 계속됐고 수도 타이베이 건물 1층에서도 심한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최초 지진 발생 후 3분 뒤 비슷한 위치에서 규모 5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진 발생 직전 휴대전화로 ‘국가급 경보’라고 표시된 지진예측경보 메시지가 발송됐다.


화롄시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화롄시 마샬 호텔(統帥大飯店), 구성 1번가 빌딩(國盛一街), 구성 6번가 빌딩(國盛六街), 아관빌딩(前站阿官火鍋大樓), 파크뷰호텔(美崙飯店) 등 호텔 2곳을 포함한 4채의 건물과 군 병원 한 곳이 심각하게 붕괴되거나 기울어졌으며,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다쳤다.


보도에 따르면, 마샬호텔은 1~3층이 완전히 주저앉아 입구가 붕괴돼, 1층에 있던 직원 2명 등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매몰되거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5층 이상에 머물던 숙박객 수십 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화롄 샹샤오 공동아파트(花蓮商校路社區大樓)는 건물이 45도 가량 기울었고 1층과 2층이 대부분 무너졌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 건물에는 약 85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의 다리 2개는 균열이 발생해 통행이 금지됐으며, 고속도로가 낙석 우려로 폐쇄됐다. 시내 도로 곳곳도 갈라졌으며, 가스관 손상으로 누출도 잇따랐다.


이번으로 강진으로 인한 사망 및 부상,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만은 지진 다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인 일명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매년 크고 작은 지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화롄 북동쪽 27.8㎞ 해상(북위 24.10, 동경 121.654)에서 규모 5.8 지진(진원의 깊이 16㎞)을 비롯해 화롄 일대에서 규모 4~5대의 지진이 1시간 동안 무려 7차례나 발생했다. 당시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돼 시민들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2018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대형 지진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지진 다발 지역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콜로라도대 명예교수인 지질학자 로저 빌햄은 미 지질학회의 연례 모임에서 “2018년에는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전년보다 4배 가까이(20회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만약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2018년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는 추론을 내놨다.


로저 교수는 이 추론에 대한 근거로 지구의 자전 속도를 제시했다. 900년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지진을 집계한 결과 강력한 지진은 연평균 15회 발생했지만 지구 자전 속도가 늦어지는 주기와 맞물리는 시기에는 최대 25~30회까지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올해가 그 주기에 해당한다.


로저 교수는 “자전 속도는 5년을 주기로 느려진다. 이러한 변화가 지구 핵의 움직임에 영향을 끼쳐 막대한 에너지를 분출하게 하는 것 같다”면서, “지진이 발생할 구체적인 위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와 남위 30도 이내가 확률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불의 고리’에 속한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국 알래스카 주 등 환태평양 조산대 하루 동안 4곳에서 화산 분화와 지진이 각각 발생해 지구촌을 긴장시켰다.


당시 일본 군마(群馬)현 북서부의 구사스시라네산(草津白根山)과 필리핀 중부 알바이 주에 위치한 마욘산에서 용암이 분화한 데 이어, 미국 알래스카주(州) 남부 코디악 섬 인근 해상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인도양 해상에서 각각 규모 7.9, 6.0의 강진이 각각 발생했다. (사진: AP/NEWSIS)



곽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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