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3일 중국건설은행과 이 은행의 뉴욕지점에 돈세탁 방지를 위한 미국 법규 준수 방안을 60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21일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요구에는 '돈세탁 행위 위험성이 높은 은행 고객 명단을 작성하고 해당 고객의 거래 내역을 문서화하며, 미국에서 영업을 하지 않는 외국 은행을 대신해 미국인과 미국 달러화로 거래하는 '대행 거래' 내역을 감시할 것' 등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건설은행은 연준과 뉴욕 주 정부의 이번 공동 요구에 응하기로 서면 합의했지만, 중국건설은행 뉴욕지점 측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중국건설은행에 대한 연준의 이번 요구가 중국의 대형 시중은행에 돈세탁 방지 강화를 요구한 첫 사례라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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