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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기업 몬산토 제초제 ‘라운드업’... 인체 ‘암’ 유발 가능

도현준 기자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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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유전자변형식품(GMO)과 제초제에서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해 온 미국 종자 기업  몬산토(Monsanto) 사가 자사 제품인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의 주요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암을 발병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숨겨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법정에선 라운드업 사용으로 암에 걸린 남성 드웨인 존슨(캘리포니아)과 몬산토 간 소송에 관한 재판이 진행됐다.


존슨은 몬산토의 제초제 '라운드업'이 암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존슨의 변호사 브렌트 위스너에 따르면, 존슨은 샌프란시스코 북부에 위치한 베니시아에서 학교 관리인으로 근무했을 당시 라운드업 사용 책임을 맡아 정기적으로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에 처해 있었다. 지난 2014년 존슨(당시 42세)은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 lymphoma)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존슨은 자신의 암 발병 원인이 라운드업의 독성에 장기간 노출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보고 몬산토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라운드업은 1974년 출시된 후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초제이다. 제조사인 몬산토는 라운드업이 사람이나 환경에는 해를 끼치지 않고 거의 모든 잡초를 죽일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라운드업(Roundup)의 주요 성분인 글리포세이트를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의학 학술지인 랜싯종양학(Lancet Oncology) 온라인 판을 통해 글리포세이트가 발암성 물질 분류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위험한 ’2A’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몬산토는 라운드업의 위해성을 주장하는 연구 결과들을 부인하고 자사제품에 대한 유리한 분석을 내놓으며 지난 수년 간 전문가들의 주장과 경고를 무시해왔다.


라운드업은 약 13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100개 이상 농작물에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제품의 유해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많은 국가에서 판매 및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존슨의 소송을 시작으로 그 후 현재까지 수천 명의 사람들이 미 전역에서 몬산토 관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사진: AP/NEWSIS)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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