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어도비(Adobe)사의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Photoshop) 인공지능(AI) 이미지에 '한복'을 검색하면 기모노와 유사한 복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 고유문화의 인식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도비의 포토샵에서 큰 오류가 포착됐다"며 " 포토샵 생성형 이미지에 '한복'을 한국어와 영어로 검색하면 일본식 의상과 인물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는 이미지를 만들 때 웹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하게 되는데, 학습 데이터에 일본식 정보 편향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서 교수는 최근 네티즌들의 제보로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어도비 본사가 운영하는 여러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메일에 한복 관련 영어 영상을 첨부하면서 '이는 명백한 오류이니 빨리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포토샵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만큼 이번 오류가 자칫 한복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인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두는 상황에서 우리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올바로 알리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시장점유율 57%인 어도비 포토샵은 업계 1위에 해당하는 이미지 편집툴이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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