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매년 민주화를 상징하는 7월 1일 시위가 올해는 리왕양의 사망 등으로 홍콩인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이전에 예상됐던 5만명 규모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7.1일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13일 시위 주최측인 49개 NGO 연합의 민간인권전선은 경찰과 마지막 조율에 들어갔으며 양측은 차선배치 등을 논의했습니다. 시위대는 빅토리아 공원에서 출발해 헤네시 로드를 경유, 목적지인 신 정부본관으로 향하게 됩니다.
민주전선의 리언하오(黎恩灏)는 '매년 7.1시위는 5만명 참여를 기본 목표로 하지만 올해는 이 숫자를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간인권전선 대변인도 '리왕양 사건 외에 후임 량전잉 행정장관이 여전히 민주, 자유 보장과 보궐선거에 대한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모두가 시민들을 거리로 불러내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과의 논의과정에서 주최측은 일부 코스에서 3개 차선 개방과 이를 시위 허가장에 명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찰측이 명확한 답을 미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선개방에 대해 대변인은 '앞서 일요일 시위 때도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찰은 사전규정을 이유로 차선 확장을 거부했다'며 공간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시위가 7월 1일 중공 고위층 방문단의 일정과 중첩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리언하오는 고위 관리들이 홍콩 시민들의 시위장면을 봐야 하는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민주전선은 “홍콩인들이 권리를 수호하는 의미에서 량전잉과 중공에 불만이 있든 없든 모두 거리로 나와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이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