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가 “현대화의 상징”이라 자랑하던 대교가 개통한지 1년도 안 돼 무너졌다.
국내외 보도애 따르면, 11일 오후 4시경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마얼캉(馬爾康)시 인근 고속도로 구간에 있는 홍치(紅旗)대교가 산사태로 무너졌다.
이 다리는 전날 오후 다리 인근 산비탈과 도로에 균열이 생기고 지형이 변형되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돼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폭우와 함께 토사가 쏟아지면서 교량 구조물이 완전히 붕괴됐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붕괴 당시 영상에는 흙먼지가 피어오르더니 순식간에 다리가 계곡 아래로 내려앉는 모습이 포착됐다.
길이 758미터, 높이 172미터의 홍치대교는 티베트 고원과 내륙을 잇는 G317 국도 구간에 위치한 핵심 인프라로 지난 1월 완공돼 개통됐다. 당시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했지만 불과 수개월 만에 무너졌다.
‘독립일보’는 이번 붕괴로 인해 건설계열은 급격한 개발로 인한 지반 약화, 설계 검증 미비, 부실 자재 사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인프라 강국’을 자처하지만 실상은 ‘부실공사와 안전 불감증의 반복’이라는 이미지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홍치대교 붕괴는 단순한 지역 사고가 아니라, 중국의 토목 중심 성장모델에 대한 경고등이다. 앞으로 중국 내뿐 아니라, 중국 건설사가 참여하는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의 신뢰도 역시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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