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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교통대 학생... 파룬궁 자료 배포한 혐의로 당국에 구속

이연화 기자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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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룬궁 자료실]


[SOH]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 재학생 중이밍(鍾一鳴)이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는 전통 수련법 ‘파룬궁’ 관련 자료를 배포했다는 이유로 당국에 구속됐다. 중 씨의 가족들은 현재 그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파룬궁은 ‘진(眞)·선(善)·인(忍)‘ 사상에 기반을 둔 심신수련법으로 1992년부터 공개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했고 탁월한 건강증진 효과로 90년대 후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의 통계에 따르면 1997년 당시 파룬궁 수련자는 7000만 명 이상에 달했다. 하지만 1999년, 중국 당국은 파룬궁이 공산당 이데올로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룬궁 수련자들을 탄압하기 시작했고, 지난 20년간 중국 내 수련자들은 구속, 수감, 고문, 성폭행, 강제 약물 투입, 장기 강제적출 등의 가혹한 탄압에 시달려왔다.


파룬궁 정보 사이트 ‘명혜망(明慧網)’에 따르면 구속된 중 씨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시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상하이 교통대학에 입학했다.


중 씨의 부모는 지난 3일 대학 측의 호출로 학교를 방문했고 아들이 대학과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할머니와 함께 파룬궁을 수련해왔던 중 씨는 대학 입학 후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을 회피할 수 있는 가상 사설망(VPN)을 통해 ‘명혜망’ 등 해외 웹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는 또한 학내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파룬궁 탄압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고, 이러한 정황은 교내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상하이 경찰 당국은 중씨를 구속한 후, 학업이나 향후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수련 포기 각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중 씨는 지난 5일 현지 유치장으로 이송됐지만 장소에 대한 정보 등은 가족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한편,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1일 ‘2018년도 국제 종교 자유에 관한 보고서’ 발표에 맞춰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산당 정부는 모든 종교를 적대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파룬궁 수련자를 포함한 중국의 종교 단체들은 여전히 가혹한 탄압을 받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미국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인권침해와 종교 단체에 대한 박해에 관여한 중국 당국의 고관이나 관계자에 대해 향후 입국 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입국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 이를 위해 미 정부는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박해 관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이연화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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