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SOH Info] ‘편리함’과 ‘위험’이 공존하는 무선 이어폰(상)

디지털뉴스팀  |  2025-09-20
인쇄하기-새창

[SOH] 무선 이어폰은 1990년대 블루투스 기술의 시작과 함께 등장했으며, 1999년 최초의 블루투스 이어폰 출시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어폰 사용자들은 이 기기의 ‘편리성’에 열광하며 직장, 집, 심지어 수면 중에도 이어폰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1월 24일, 애플사의 공식 커뮤니티 포럼 사이트에 “에어팟이 이명증을 유발하는가?’란 제목의 새로운 게시글이 등장했다. 내용은 “에어팟을 한동안 사용한 뒤 귀에서 고음의 이명이 울리며 이명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게시자는 “평소 청력 보호를 위해 어떤 것이든 음량을 크게 해서 듣지 않았고, 청력 손상을 막기 위해 항상 귀마개를 착용하는 등 청력 보호를 위해 애썼지만 청력 손상 정도는 갈수록 악화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제는 에어팟을 귀에 꽂고 아무것도 재생하지 않았을 때 이명 소리와 정확히 일치하는 고음의 소음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에어팟이 실제로 이명증을 유발한다고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놀랍게도 이 글에는 3천 200명이 넘는 애플 포럼 이용자가 “나도 그렇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청각학자이자 ‘사운드 릴리프 청각센터(Sound Relief Hearing Center)’ 설립자인 줄리 프루츠먼은 애플의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이어폰 사용 양상은 큰 변화를 맞이했으며, 특히 젊은 세대가 노년층보다 이어폰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프루츠먼은 “지난 몇 년간 청력 손실과 이명증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층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을 보아왔다”고 했다.

오늘날 미국의 10대들이 사용하는 이어폰 대부분은 에어팟을 포함한 애플의 이어폰 제품군이다. 지난 2021년, 미국 헤드폰 및 이어폰 시장에서 애플 이어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7천 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2%가 애플 에어팟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루츠먼은 ‘에포크타임스’에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이어폰의 종류가 아니라 무분별한 이어폰 사용이란 일반적인 현상에 있다고 지적했다.

편리한 무선 방식,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더 나은 음질은 사람들의 이어폰 남용을 더욱 악화시켰다.

프루츠먼은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이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무분별한 사용

미국 이비인후과협회는 오늘날 미국 청소년의 20%가 청력 손실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 원인의 일정 부분이 헤드폰과 이어폰 사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제청각학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Audiology)에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이어폰 사용자의 6%부터 60%까지 청력장애, 이명증 등 청력 손실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점점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어폰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월 미시간대학이 5~12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부모들이 자신들의 자녀가 헤드폰과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음량의 소리가 귀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클라리스 사바(Clarice Saba) 박사는 “낮은 음량으로 음악 등을 장시간 듣는 것 또한 청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직장, 집, 심지어 수면 중에도 이어폰을 착용한다. 사바 박사는 소리가 항상 크지 않더라도 몇 시간 동안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청력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달팽이관은 귀 안쪽에 존재하는 청각 기관이다. 달팽이관은 고막 뒤에 있으며 음파를 전기적인 생체신호로 변환해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달팽이관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고 손상된다. 달팽이관을 이루는 세포들 중 일부가 죽으면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프루츠먼은 소음으로 인한 손상은 “사용 시간에 따라 의존적”이며 “지속적으로 누적된다”고 덧붙였다. 2021년 ‘약학저널(the jou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시끄러운 환경에서 하루 80분 이상 이어폰을 사용하는 청소년 중 5분의 1이 청력 손실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성은 이어폰을 더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하는 사람보다 4.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팽이관 손상의 정도에 따라 청각 감도 감소, 소리 분별력 감소, 이명증 등과 함께 심각하면 청력 손실까지 발생할 수 있다.

외이도(귓구멍)에 이어폰을 계속 끼고 있으면 외이도가 폐쇄되고 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외이도 감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인이어 이어폰(귓구멍에 직접 끼는 이어폰)은 오버이어 헤드셋(귀를 덮는 방식의 헤드셋)에 비해 귓속 압력이 더 높다.

특히 인이어 이어폰은 외이도를 구성하는 연약한 피부를 자극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마이클 시드먼(Michael Seidman) 박사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어팟을 귀에 끼는 과정에서 실수로 귀를 긁으면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일부 사람들은 이어폰을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이어폰에 이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이어폰은 외이도의 대부분을 외부 산소로부터 차단해 외이도에 살고 있는 미생물 군집의 균형을 깨뜨린다.

사바 박사는 “외이도 내의 피부는 항상 숨을 쉬어야 한다”며 귀를 손과 비교해 “항상 장갑을 끼고 있는 손에 문제가 생기듯이, 귀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계속)

■ 노이즈 캔슬링(무소음 기능)이 청각에 미치는 영향

최근 몇 년 동안 더 많은 무소음 이어폰과 헤드폰이 시장에 출시돼 음악을 듣는 동안 주변 소음을 차단해 프라이버시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무소음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러한 이어폰은 주변 소리를 차단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면 소음에 대한 뇌의 내성이 감소함으로써 기침이나 키보드 타이핑과 같은 일상적인 주변 소음에도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청각과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프루츠먼은 이명증과 청각과민증은 일반적으로 상관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명증 환자의 약 20%가 청각과민증도 함께 가지고 있다.

프루츠먼은 “사람들은 ‘청력을 더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체의 신경계 전체가 정상적인 수준의 소리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이명증은 청력 손실 및 뇌 과잉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이명증 환자는 청력 손상을 겪고 있으며, 뇌는 특정 음역대에서 소리 인식 능력을 잃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명증은 뇌가 손실된 소리를 재현해 이러한 신경 신호의 손실을 보상하려고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벼운 이명증을 가진 사람은 주변 환경에서 미묘한 배경 소음이 이명을 가리면 환청 소리를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조용한 환경에 있거나 귀마개를 착용하거나 혹은 소음 제거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 고음이 더 두드러지게 들릴 수 있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라이언 에드워즈(45)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어팟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제품인 에어팟 프로로 바꾼 후 이명증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에드워즈의 이명증은 부드러운 “쉿”하는 소리와 비슷했다. 하지만 기기를 바꾸자마자 그는 더 크고 알람 소리와 같은 다른 소리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명증은 그의 수면을 방해하고 낮 동안의 집중력에까지 해를 끼쳤다.

이명증이 심해진 원인 후보를 모아 하나씩 제외하던 에드워즈는 결국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심해진 이명증의 원인일 수 있다는 의심을 강하게 느꼈다. 그래서 그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사용을 즉시 중단했다. 

그는 새로운 이어폰을 겨우 2주간 사용했지만, 이명이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나아지는 데에는 거의 한 달이 걸렸다. 그는 이명 환자를 위한 온라인 포럼인 ‘이명증 토크’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프루츠먼은 “자연스러운 외부 소음에 대한 청각을 차단하는 모든 장치는 기존에 겪던 이명을 더 크게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이명 환자들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이명을 유발하지 않는다. 프루츠먼은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이명증을 악화시키는 소리를 줄이고 청각 기관을 편안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증 환자들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이명증 허브(Tinnitus Hub)’의 헤이즐 고드하트 이사는 청력을 더 손상시킬 수 있는 주변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자신은 일상 생활에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에포크타임스에 말했다. (계속)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1746 [문화] 우주에는 얼마나 많은 별이 있을까?
미디어뉴스팀
25-09-21
1745 [SOH Info] ‘편리함’과 ‘위험’이 공존하는 무선 이어폰(....
디지털뉴스팀
25-09-20
1744 [SOH Info] ‘편리함’과 ‘위험’이 공존하는 무선 이어폰(....
디지털뉴스팀
25-09-20
1743 [TV 뉴스] 위기의 한국... 중공의 하이브리드 전쟁
미디어뉴스팀
25-09-13
1742 [문화] 2025 개기월식... 블러드문
디지털뉴스팀
25-09-13
1741 [아하! 그렇구나] 피로 회복의 열쇠 ‘노궁혈’
김주혁 기자
25-09-10
1740 [TV 뉴스] 열병식 앞두고 충칭 대학가에 대형 '反共' 구호
미디어뉴스팀
25-09-04
1739 [문화] 강화군 ‘교동도 난정 해바라기 정원 축제’
디지털뉴스팀
25-09-02
1738 [古中文化] 유가(儒家)의 공부(工夫)
문화부
25-08-26
1737 [SOH 산책] 안목(眼目)
문화부
25-08-25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67,384,765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