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원은 G7 국가인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영국은 물론 아르헨티나·호주·인도·이스라엘·멕시코·한국·대만 정부가 중국 공산정권의 강제 장기적출에 대항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잔인하고 끔찍한 이 범죄는 탄압으로 구금된 파룬궁 수련자, 위구르인 및 기타 소수민족과 종교 소수자 등 양심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 수백 명의 의원들은 이번 발표에 앞서 몇 주 전 자국민의 중국 강제 장기적출 연루를 금지하는 법안 추진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약속했다. 다포의 이번 청원 캠페인은 2026년 6월까지 100만 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DAFOH 사무총장 톨스턴 트레이 트레이 박사는 최근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각국 정부에 강제 장기적출 종식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입장을 알리는 동시에, 실제 정책 결정권자인 행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직접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이 박사는 “이번 청원이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은 희망적인 일”이라며 “우리는 지난 25년간 중공의 파룬궁 탄압에 대해 알려왔다. 많은 이들이 장기적출 탄압 종식에 동참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룬궁(法輪功)은 진선인(眞善忍) 원칙을 표준으로 심신을 수련하는 수련법이다. 1992년 중국에서 전파가 시작된 이 공법은 뛰어난 건강개선 효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약 7년 간 수련자 수가 약 7천만 여명에 달했다.
당시 파룬궁의 건강 개선 효과는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지만 수련자 수가 공산당원 수를 초과하자 당시 총서기 장쩌민은 파룬궁을 적대 세력으로 간주, 1999년 7월부터 대대적인 탄압을 시작했다.
런던의 독립민간법정 중국재판소(China Tribunal)는 2019년 중공의 파룬궁 탄압에 대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중국에서는 상당 기간 양심수들의 장기가 강제로 적출돼 매우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으며, 그와 관련해 파룬궁 수련자와 위구르인에 대한 반인도적 범죄가 자행되고 있음이 인정된다”며 “특히 파룬궁 수련자는 줄곧 주요 장기 공급원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는 판결했다.
트레이 박사는 “다포는 지난 2012~2018년에도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탄압에 대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를 대상으로 청원 캠페인을 진행해 300만 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지만 그 캠페인은 복잡한 규칙과 규정의 네트워크에 부딪혔고, 결국 유엔은 확인 가능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개탄했다.
그는 현재 청원 캠페인을 준비하는 데 3개월이 걸렸다고 말하며, 각국 최고 지도부가 교체되더라도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명 수집 속도를 볼 때 이 청원은 수백만 명의 지지를 모을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 박사는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이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이 극악무도하고 잔혹한 박해와 강제 장기적출이 중단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청원은 세계 주요 14개국 지도자들에게 ‘중국 공산정권의 강제 장기적출을 규탄하는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며 정부 간 공동 행동 계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청원에 따르면 이 계획에는 자국민이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받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조치 마련, 장기이식 관련 중국과의 협력 중단, 이 문제에 대한 연례 의회 청문회 개최, 책임 추궁을 위한 조사 착수 등이 포함돼야 한다.
ETAC 사무총장 수지 휴즈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수집된 많은 서명은 “세계가 더 이상 강제 장기적출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전 세계적인 놀라운 반응은 강제 장기적출이 더 이상 부차적인 인권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우리 단체가 수집한 증거 자료들이 전문가들의 독립적 검증을 받았고 신뢰할 만하다는 게 이번 많은 서명으로 확인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파룬궁에 대한 박해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으며, 많은 수련자가 구금 시설, 노동 수용소, 세뇌 센터에 갇혀 있다. 중국 내 파룬궁 박해 정보 플랫폼인 ‘밍후이왕(明慧網)’은 강제 노동, 고문, 사망 사례를 실시간 업데이트 하고 있다.